아내
2020년 02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72MB)
- ISBN 979116508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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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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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그래, 어떻게 됐수? 오늘은 뭬랍디까?"
대문턱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불도 못 땐 냉방에서 화롯전을 끼고 새우잠을 자던 인숙이가 뛰어나와서 이렇게 물을 것을 생각하자 그의 발은 가끔 가다가 우뚝우뚝 멈춰졌다. 날씨는 춥다 못해서 매웠다. 한시를 지난 종로통에는 인적조차 끊겼다. 가끔 쟁반만한 두 눈을 부라리며 기생을 실은 자동차가 기가 나서 거리를 질주할 뿐이다. 상점 문도 다 닫힌 밤의 서울에서 파란불을 켠 카페만이 아가리를 딱 벌리고 지나가는 사람을 집어삼킨다.
그러나 충노만은 동대문통에서 종로 앞까지 오도록 한 곳도 부르는 집이 없었다. 하얀 에이프런 속에 손을 감춘 여급들이 빼꼼빼꼼 내어다보고는 깰깰거리기만 한다. 그의 주머니 속은 동전 서 푼만이 짤랑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종일토록 굶었다. 아침에 ××회관에 갔다가 친구한테 지당가우 한 개를 얻어 먹고 쫄쫄 굶었다. 그래도 저녁때까지는 속이 쓰린 것이 깔딱 죽을 것같이 시장하더니 인제는 배가 고픈지 만지조차 요량할 수 없었다.
--- “아내”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무영
농민문학 소설가.
주로 농촌 문제를 취급하였다. 가난의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농민상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대표작으로는 「B녀의 소묘」, 「제일장 제일과」, 「흙의 노예」, 「문 서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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