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生)의 반려
2019년 11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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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08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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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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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동무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것이 옳지 않은 일일는지 모른다. 마는 나는 이 이야기를 부득이 시작하지 아니치 못할 그런 동기를 갖게 되었다. 왜냐면 명렬군의 신변에 어떤 불행이 생겼다면 나는 여기에 큰 책임을 지지 않을수 없는 까닭이다.
현재 그는 완전히 타락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의 타락을 거들어준, 일테면 조력자쯤 되고만 폭이었다.
그렇다면 이것이 단순히 나의 변명만도 아닐것이다. 또한 나의 사랑하는 동무, 명렬군을 위하야 참다운 생의 기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그것은 바로 사월 스물일헷날이었다.
내가 밤중에 명렬군을 찾아간 이유는 (허지만 이유랄건 없고 다만) 잠간 만나보고 싶었다. 그의 집도 역시 사직동이고 우리집과 불과 오십여간 상거 밖에 안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를 찾아오는 일이 별루 없었다. 물론 나는 불평을 토하고 뚜덜거린 적이 없는것도 아니나 그러나 다시 생각하고 눈덮어 두기로 하였다. 그 까닭은 그는 사람 대하기를 극히 싫여하는 이상스러운 성질의 청년이었다. 범상에서 버스러진 상태를 병이라고 한다면 이것도 결국 큰 병의 일종이겠다.
그래서 내가 가끔 이렇게 찾아가곤 하는 것이다.
방문을밀고 들어스니 그는 여전히 덥쑤룩한 머리를하고, 방 한구석에 놓인 책상앞에 웅크리고 앉었다. 물론 난줄은 알리라 마는 고개한번돌리어 보는 법 없었다.
나는 방바닥에 털뻑 주저앉으면서
"뭐 공부허니?"
하고 말을 붙이었다.
--- “생(生)의 반려(伴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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