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토
2019년 11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94MB)
- ISBN 979116508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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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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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눈 주어 내려다보았다. 한참을 눈주어 보니 거기는 웬 사람이 하나 헤매고 있는 것이었다.
의아하였다. 보통 사람이 다닐 곳이 아니었다.
유람객일까? 인가에서 백여 리나 떨어진 외딴 이 심산에 유람도 괴이하다. 그렇다고 초부나 목동도 아니었다. 의관까지 한 듯하니, 점잖은 사람인 모양인데 그런 사람이 단 혼자서 이 심산에 방황하는 것은 웬일일까?
연파대(淵巴大)는 잠시 굽어보다가 그리로 내려가 보기로 하였다.
땅과 돌을 파기 위하여 가지고 다니던 연장을 구럭에 수습하고 그 자리에서 떠났다.
벼랑과 바위를 평로(平路) 다니듯 다니는 파대는 교묘히 몸의 중심을 잡아가면서 깎아세운 듯한 바위와 낭떠러지를 아래를 향하여 더듬었다.
앞에까지 이르렀다. 이르러 보매 아래의 사람은 파대가 내려오는 것을 안 모양으로 바위에 기대어 파대가 다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이는 사십 혹은 오십 혹은 육십 대중하기 힘들었다. 탄력 있는 피부와 빛나는 안광과 굵은 수염 아래 꼭 닫겨 있는 입 등으로 보아서는 사십 안팎의 장년인 듯이도 볼 수 있는 한편, 그 침착하고 인생에 피곤한 듯한 온 표정은 오십 육십의 노인으로도 볼 수가 있었다.
--- “분토(糞土)”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인
소설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9년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였다. 창간호에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025년 「감자」, 「명문」, 「시골 황서방」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으로는 「감자」, 「광화사」, 「배따라기」, 「반역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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