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류
2020년 02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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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0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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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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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아아 어떻게 향기롭게도 봄 아츰 일찍이 개나리(영춘류[迎春柳])가 웃겠지요! 해는 아직 맑고 서늘한 밤 기운을 사루지도 않았고 밤의 꽃과 풀에서 이슬을 녹이지도 않았을 적에!
젊은 시절 어느 식전꼭두이었습니다. 나는 어여쁘고 다정한 소녀와 함께 교외를 산보하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쾌활한 새들 모양으로 우리들은 조그마한 배(舟)에서 뛰어 오르자 둘씩 둘씩 나누어 제 각기 고운 이를 데려다 주려고 길 어귀에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해가 막 오른 때이라 그 황금 같은 빛줄(光線)은 교당(敎堂)의 둥근 지붕과 십자가와 높은 집들의 창 위에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습니다. 길거리는 오히려 적적(寂寂)히 서늘하여 집집의 창들은 말끔 창 휘장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 창 아래 있는 이들은 모두 오히려 깊은 잠에 잦아지고 있었습니다.
그윽하게 못(정[釘]) 박은 한 높은 담 안에서 이슬 젖은 옅은 자줏빛 한 송이와 흰 그것이 오지조지 발린 개나리 몇 가지가 무겁다 하는 듯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 “영춘류(迎春柳)”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현진건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인 소설가.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이러니한 수법에 의해 현실을 고발하고 역사소설을 통해 민족혼을 표현하고자 했다.
대표작으로는 「빈처」, 「운수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타」, 「적도」, 「무영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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