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파
2019년 10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90MB)
- ISBN 9791165080310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처음 어려서 시집을 올 때에 겨우 채농 한 바리를 해가지고 온 것이 세간의 전부였던 가난한 살림으로 근처 집 논을 몇 마지기 얻어서 농사를 지으며 추수를 하여 가지곤 왕복 70리나 되는 가깝지도 않은 산골길을 남, 다 타는 기차 한 번 타는 일 없이 장이면 장마다 모가지가 부러지도록 벼를 찧어 이고 들어가선 국수 한 그릇도 안 사먹고 선자리로 또 좁쌀을 팔아 내다가 그것도 아깝다 죽을 끓여먹으며 푼돈을 아끼고 뜯어 모으기 무릇 몇 해에 논마지기까지 10여 두락을 잡아 놓았으니, 오죽한 여자가 아니라는 소문을 동네에 남기었던 덕순 어머니인 줄을 나는 잘 안다. 더 말을 해야 듣지도 않을 것 같고, 내 시간도 바쁘고 해서 미안한 대로 나는 그만 앞을 서서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들어오면서 뒤에 쫓아오는 덕순 어머니의 동작을 가만히 살펴보니 말로는 그 보퉁이가 헐한 것처럼 이야기는 해도 환갑이 넘은 노인에게 그것이 결코 헐한 짐이 아니었다. 짐작 몸에 마치는 모양으로 갈수록 숨소리는 거세 가고, 거리는 점점 멀리 떨어지며 쫓아오지를 못한다.
--- “시골 노파(老婆)”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계용묵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태어났다.
1925년 「상환」으로 등단한 후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35년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최서방(1927)」, 「인두지주(1928)」, 「장벽(1935)」, 「청춘도(1938)」, 「병풍에 그린 닭이(1939)」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