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그냥 불고
2019년 10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92MB)
- ISBN 9791165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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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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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금도 그 소리가 또렷하게 귓전에 남아 있다.
싸움은 끝났다고 해도 일제히 들어서는(출정했다가) 사람들이 아니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츠음츰 들어서는 사람들었다. 시일이 차면 어련하랴 하였으나, 라바울 갔던 사람까지 들어서는데 일본 갔던 남편의 소식이 이렇게도 없는 덴 애가 키지 않을 수 없었다. 불안한 속에서 기다리며 기다리며 날을 세다가 그 해도 설을 넘길 적엔 그대로 앉아만 있을 수가 없었다. 생사의 여부를 무당에게 물었던 것이, 무당의 대답은 이렇게도 분명하였던 것이다. 무당의 말이라 믿을 것이 있으랴 하다가도 자꾸만 그대로 믿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 해가 다 저물었다 하더라도 이 하루까지는 어련한 이 해다.
마지막 이 날이라고 들어오지 말랄 법 있으랴, 혹시 ? 하는 한 가닥 희망이 다시금 가슴속에 정성껏 무젖어 든다. 오면 차에서 내려올 테지, 정거장까지 마중을 가보자, 치맛자락에 바람을 순이는 다시 몬다.
깊바닥 위에 깔렸던 놀이 차츰 그 빛을 잃는 걸 보면 보지 않아도 산 너머로 무썩무썩 깊이 해는 이제 아주 떨어지는 고비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겠다.
--- “바람은 그냥 불고”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계용묵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태어났다.
1925년 「상환」으로 등단한 후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35년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최서방(1927)」, 「인두지주(1928)」, 「장벽(1935)」, 「청춘도(1938)」, 「병풍에 그린 닭이(193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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