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촌
2019년 10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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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0296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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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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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애들은 참말 무섭게 보았는지 슬금슬금 꽁무니를 빼기 시작하였다. 칠성이는 팔로 입술을 비비치고 떠들며 돌아가는 애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웬일인지 자신은 세상에서 버림 받은 듯 그렇게 고적하고 분하엿다.
그들이 물러간 후에, 신작로는 적적하고 죽 뻗어 나가다다, 조밭을 끼고 조금 굽어진 저 앞이 뚜렷했다. 그 위에 수수밭 그림자 서늘하고. 그는 걸었다. 옷에 묻은 쇠똥을 털었으나,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퍼렇게 물이 든다. 그는 어디라 없이 멍하니 바라보다가 산 밑으로 와서 주저 앉았다.
긴 풀에 잔 바람이 훌훌이 감기고 이따금 들리는 벌레소리, 어디 샘물이 있는 가 싶었다.
그는 보기 싫게 도운 머리를 벅벅 긁어당기며 무심히 앞을 보앗다. 수림속에 햇발이 길게 드리?고, 짹짹 하는 새소리 처량하게 들이엇다. 난 왜 병신이 되어 그놈의 새끼들한테까지 놀림을 받나하고 불쑥 생각하면서 곁의 풀대를 북 뽑았다. 손목은 찌르르 울렸다.
--- “지하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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