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
2019년 10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87MB)
- ISBN 979119029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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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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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드나드는 문 옆에다 새로 백탄불이 이글이글하는 화로 하나를 가져다 놓고 선술집 모양과 똑같이 땟국이 흐르는 더부살이가 산적을 굽기 시작한다.
피, 지글지글...
흰 연기가 물씬 솟아나며 맛난 냄새가 코를 콕 찌른다.
선 술집 (평민적 기분+구수한 냄새+땟국) = ○
구수한 냄새가 침이 넘어가게 하는데다가 새로 일어나는 고기 익는 냄새는 회가 동하게 한다.
나는 안해를 시켜 전당을 잡히러 보내놓고 속으로 시간을 계산하여 보았다.
가기에 십 분 누더기니까 뇌작거리느라고 오 분, 아차 단번 들어가는 데서는 안될 것이고 몇 군데 다니느라면 그것이 한 십오 분, 쌀을 팔아가지고 오느라면 십오 분, 그래서 삼십오 분.
삼십오 분! 삼십오 분이 나에게는 서른닷새나 되는 것같이 아득하였다.
그뿐인가. 돌아와서 밥을 짓느라면 사십 분은 걸릴 텐데. 그러면 칠십오분.
칠십오 분을 지나야 입에 밥이 들어가겠거니 생각을 하니 한심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허연 더운밥을 먹을 일이 기쁘기도 하였다.
나의 하는 소리가 허천이 난 놈 같기도 하겠지만 밤낮 하루를 꼬박 굶어보면 누구나 함직한 소리다.
--- “산적”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채만식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했다.
1924년 문단에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1930년대 채만식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레디메이드 인생(1934)」, 「패배자의 무덤(1939)」,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 「탁류(19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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