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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서부극의 생태학적 리얼리즘: 앙드레 바쟁의 생태미디어적 사유와 <믹의 지름길>(2010)

이용수  27

영문명
The Ecological Realism of the Western: André Bazin’s Ecomedia Thought and Meek’s Cutoff(2010)
발행기관
한국영화학회
저자명
김영빈(YeongBin Kim)
간행물 정보
『영화연구』제105호, 187~234쪽, 전체 48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예술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9.23
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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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서부극이라는 영화 장르의 생태학적 함의를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을통해 모색하기를 시도한다. 인류세와 함께 자연과 문화의 이분법은 인간중심주의라는이름 아래 부정적인 것으로 위치되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생태영화적, 생태미디어적 시도는 인간의 지각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자연을 전제하고 인간과 자연 사이의존재론적 얽힘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갖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연에 너무 많은 저울추를 기울임으로써 인간 주체에 대한 사고를 누락한다는 결점을 안는다. 이로 인해 영화가 감각시키는 자연이 구체적인 것인지 관념적인 것인지 제대로 위치 지을 수 없는 모호성에 노출되며 기후 회의론자들이 생태주의담론을 이데올로기라고 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상황의타개책이 더 구체적인 자연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자연의 상실을 단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화는 현실을 대가로 해서만 구성된다고 주장하며 영화 이미지의 모호성을 통해 현실과 사실 간의 간극을 현시하는 리얼리즘이라는 영화적 실천을 요청한 바쟁은 자연의 상실에 대한 단언이 갖는 생태미디어적 함의를 포착한다. 이에 따라 자연의 상실에 대한 단언과 함께하는 영화의 생태미디어적 실천은 자연의부정할 수 없는 존재 아래에서 언제나 그러한 실재적 자연을 살해하고 기표로써의 자연으로 대체해야만 하는 인간의 존재 조건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논문은 켈리 레이카트의 <믹의 지름길>을 분석하며 자연과 문화 사이의 항구적 투쟁을 그리고 있는서부극이 앞선 실천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ecological implications of the Western genre through André Bazin’s conception of realism. In the context of the Anthropocene, the dichotomy between nature and culture has been cast as a problem of anthropocentrism. Ecocinema and ecomedia practices have sought to affirm nature beyond human perception and to highlight the ontological entanglement of humans and the nonhuman. Yet such approaches often overprivilege nature while neglecting the question of the human subject, leaving cinematic nature suspended in ambiguity—whether concrete or conceptual—and thereby rendering ecological discourse vulnerable to charges of ideological construction. I argue that the task is not to recover a more concrete notion of nature but rather to embrace the radical declaration of its loss. Bazin’s theory of realism, which insists that cinema exists only at the expense of reality and foregrounds the gap between reality and fact through the ambiguity of the image, reveals the ecomedia significance of such a stance. In this sense, the ecomedia practice of cinema discloses the human condition as one in which nature must inevitably be annihilated and replaced by nature-as-signifier. Through an analysis of Kelly Reichardt’s Meek’s Cutoff, the paper demonstrates how the Western genre, with its persistent dramatization of the struggle between nature and culture, performs this ecomedia practice.

목차

1. 들어가며
2. 자연의 회복: 언어적 전회, 정동적 전회, 존재론적 전회
3.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 혹은, 생태미디어적 사유
4. 서부극의 생태학적 리얼리즘
5.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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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빈(YeongBin Kim). (2025).서부극의 생태학적 리얼리즘: 앙드레 바쟁의 생태미디어적 사유와 <믹의 지름길>(2010). 영화연구, (), 187-234

MLA

김영빈(YeongBin Kim). "서부극의 생태학적 리얼리즘: 앙드레 바쟁의 생태미디어적 사유와 <믹의 지름길>(2010)." 영화연구, (2025): 187-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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