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olution of Camp Aesthetics in Final Fantasy VII and Final Fantasy VII Remake

• 발행기관: 목원대학교 교양교육혁신연구센터
• 저자명: Bumsue Chun
• 간행물 정보: 『지식과 교양』제19호, 367~390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11.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비디오 게임 파이널 판타지 VII (1997)과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2020)에 나타난 캠프 정서의 변주를 분석하며, ‘의도치 않은 과장미로부터 출발한 캠프가 리메이크라는 의식적 재연을 통해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다룬다. 캠프 정서란 인위적 과장과 연극성을 진지함 속에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향유하는 미학적 감수성을 의미한다. 수잔 손택(Susan Sontag)의 ‘순수 캠프’ 개념에 따르면, 원작의 캠프는 1990년대 기술적 제약과 번역의 어색함, 폴리곤 그래픽의 한계 속에서 비의도적으로 형성된 과잉의 미학이었다. 반면 앤드루 로스(Andrew Ross)의 ‘전략적 캠프’ 개념을 적용하면,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는 연출적 과잉과 메타적 유머, 과장된 캐릭터성과 미니게임 연출을 통해 이를 의도적으로 재현한다. 과장된 액션 스턴트 연출, ‘倚 하우스’ 전투의 우스꽝스러운 스펙터클, 그리고 챕터 9의 댄스 미니게임은 이러한 전략적 캠프의 구체적 사례로 제시된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VII시리즈가 비의도적 순수 캠프에서 의도적 전략적 캠프로 이행하며, 캠프를 기술적 한계가 아닌 재현의 미학으로 전환시켰다는 점을 밝힌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은 캠프를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재구성 가능한 미학적 경험의 형식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how Final Fantasy VII (1997) and Final Fantasy VII Remake (2020) differently construct the aesthetic of camp, asking how a sensibility once born from unintentional exaggeration can be consciously reimagined through modern design. Drawing on Susan Sontag’s “pure camp” and Andrew Ross’s “strategic camp,” the study argues that the original game’s charm arose from the technological and cultural limits of the 1990s—polygonal models, awkward animations, and melodramatic sincerity—while the remake transforms those traits into deliberate aesthetic choices. Through examples such as Barret’s theatrical characterization, the absurd “Hell House” boss, and Chapter 9’s dance and squat mini-games, Final Fantasy VII Remake demonstrates that camp can shift from accident to intention without losing its affective power. The analysis thus reframes camp as a reconstructable mode of experience—a design strategy that converts nostalgia and artifice into performative spectacle for contemporary audiences.

목차

1. Introduction

2. Pure Camp in the Original Final Fantasy VII

3. Intentional Camp Aesthetics in Final Fantasy VII Remake

4. Conclusion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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