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외 (책나무e숲 세계문학 28)

슈토름 지음

금성출판사 2008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라인하르트와 엘리자베트의 못다 이룬 사랑의 추억을 그린 작품 <호반>은 개개의 장이 시의 한 소절에 해당하는 서정시와 같아서 순결한 사랑을 갈구하는 젊은 독자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슈토름의 대표작입니다. 여기서 슈토름은 현실을 비판하거나 반항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체념적인 인간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컨대 엘리자베트는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하고 라인하르트는 엘리자베트를 굳이 되찾지 않고 혼자 떠나갑니다. 슈토름의 문학을 서정 문학이라 한다면 <호반>은 그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른 잎>은 <호반>과 마찬가지로 슈토름의 대표적인 서정 소설입니다. 이 작품에는 슈토름의 고향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대자연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청춘의 로맨틱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것이 특징입니다. <대학 시절>은 슈토름의 소년 시절에 있었던 온갖 체험과 킬 대학 시절에 경험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바탕이 되어 씌어진 작품입니다. <호반>에서와 같은 로맨틱한 애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보다는 좀 더 비극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슈토름은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작품에서 그 사랑이 파국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의 성격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완벽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국에 이르게 된 원인을 예리하게 파헤침으로써 사회 비판적 성향을 나타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정치적인 투쟁 문학의 수준에 이르고 있지는 않지만 봉건 귀족이라는 불평등한 신분과 그들의 지배에 비판을 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앙겔리카>는 <대학 시절>에서와 마찬가지로 무도회가 비극의 단서가 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슈토름이 겪은 지난날의 실연이 반영된 것으로, 청년의 질투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슈토름의 각 작품들에는 고향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회상과 청순한 사랑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나열되는 등 서정적 분위기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목차

호반

노인 ■ 9
어린이들 ■ 11
숲 속 ■ 15
길가에 서 있는 소녀 ■ 26
고향 ■ 35
편지 ■ 42
이멘 호수 ■ 43
어머니의 희망대로 ■ 52
엘리자베트 ■ 59
추억에서 깨어나 ■ 66

푸른 잎

친구들 ■ 69
추상 ■ 71
시든 잎 ■ 95

대학 시절

롤레 ■ 99
댄스 교습 ■ 104
물방앗간이 있는 호수 ■ 122
성의 정원에서 ■ 135
대학에서 ■ 154
산책 ■ 175
숲 속에서 ■ 190

앙겔리카

젊은 그들 ■ 209
체념 ■ 227
어린 생질녀 ■ 231
영원한 안녕 ■ 238

작가 소개 ■ 246
작품 소개 ■ 247

작가정보

저자(글) 슈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