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 외 (책나무e숲 세계문학 18)

체호프 지음

금성출판사 2008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결투》(1891) : 완숙기의 작품 중 가장 긴 작품인데, 체호프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유 있고 밝은 어조의 문체, 구성의 긴밀함, 치밀한 인물의 성격 묘사 등이 돋보입니다. 체호프는 인텔리겐치아야말로 나라의 장래를 짊어져야 할 중추적 존재로 기대하면서도 그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인텔리들이 각성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간절한 희망을 주인공 라옙스키에 대한 동정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곧, 주인공 라옙스키는 당시의 러시아 지식인들의 실상을 대변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다락방이 있는 집>(1896) : 주인공의 불행한 사랑 이야기를 회상의 틀에 담아 서정적으로 그려 낸 작품입니다. 아울러 현실 개혁 문제를 두고, 농민 교육이나 진료소 활동 등의 작은 일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는 리다와, 단번에 현실을 개조해야 한다는 풍경화가와의 갈등을 통해 ‘진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귀여운 여인>(1899) : 만년의 작품으로 톨스토이가 절찬한 바 있는 단편 소설입니다. 주인공 올렌카는 우연치 않게 세 명의 남편을 맞게 되지만, 언제나 남편의 의견대로만 생활하는 수동적 인물입니다. 이는 참된 보람을 가진 인생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런 점에서 ‘귀여운 여인’이라는 말은 그녀의 삶에 배어 있는 불행에 대한 역설적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목차

결투 ■ 7
다락방이 있는 집 ■ 207
귀여운 여인 ■ 245

작가 소개 ■ 270
작품 소개 ■ 272

작가정보

저자(글) 체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