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외 (책나무e숲 세계문학 10)

알퐁소 도데 지음

금성출판사 2008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도데는 57년의 생애 동안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작품은 《풍차방앗간 소식》과 《월요 이야기》의 두 작품집에 실린 단편들입니다. 《풍차방앗간 소식》은 알퐁스 도데가 자신의 고향인 남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풍물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인정을 통하여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깊이 있게 통찰하여 그린 단편집입니다. 《월요 이야기》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나 코뮌 당시의 파리, 알자스 지방을 배경으로 인간의 미묘한 감정의 선율을 시정 깃든 아름다운 문장으로 엮은 작품집으로 때로는 소탈한 풍자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주로 이 두 작품집에서 뽑은 것들로 이 가운데 <코르뉴 영감의 비밀>, <스갱 아저씨의 암염소>, <별>, <아를의 여인>, <스텐의 배신> 등은 세계 문학 중에서도 주옥 같은 작품들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알퐁스 도데 문학의 특징은 남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듯이 아름답고 따뜻하게, 그리움을 담아서 되풀이하여 스케치하고 있는 데 있습니다. 그는 이 풍토, 기후 속에서 사는 프로방스 인 특유의 기질, 습성, 그곳에서 나오는 기쁨이나 슬픔을 날카롭게 추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도데는 이러한 프로방스 인의 희비극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코르뉴 영감의 비밀>이나 <퀴퀴냥 마을의 사제>의 결말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풍차방앗간 소식》에서의 향토애는 《월요 이야기》의 <마지막 수업>에서 볼 수 있듯이 조국애로 발전합니다. 도데의 작품 전편에 흐르는 풍부한 상상력, 섬세한 감수성, 그윽한 인간애, 정신적 고뇌에 대한 깊은 이해는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 가장 결핍된 일면이요, 그런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정신적 풍요로움을 줄 것입니다. <별>은 프로방스 지방의 목가적인 생활을 배경으로 별과 인간의 낭만적인 서정을 한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어느 순박한 목동의 젊은 날의 청순한 사랑을 그린 단편 소설로, 주인집 아가씨를 연모하는 양치기 소년의 마음을 서정성 넘치는 별 이야기를 통하여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순수성을 추구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아를의 여인>은 원래 3막 5장으로 된 희곡입니다. 단편집 《풍차방앗간 소식》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를 작가 자신이 각색하고, 비제가 곡을 달았습니다. 이 작품은 1872년 보드빌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농가의 아들 장의 비극적인 사랑과 그 사랑을 비관한 나머지 그만 자살하고 만다는 내용은 창의성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남 프랑스의 풍토 등에 대한 세부적이고 아름다운 묘사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마지막 수업>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당시 알자스의 어느 마을 학교를 무대로 한 작품으로, 한 소년의 티 없는 눈을 통해 알자스 지방의 불행한 역사와 조국애,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긍지를 심어 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도데가 소설가로서의 능숙함과 훌륭한 기량을 마음껏 떨친 작품으로, 이 작품의 호소력은 정치가나 사회 운동가들의 연설보다도 더욱 강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목차

마지막 수업 ■ 7
주거를 정하다 ■ 16
보케르의 합승마차 ■ 22
코르뉴 영감의 비밀 ■ 29
스갱 아저씨의 암염소 ■ 39
별 ■ 50
아를의 여인 ■ 60
교황님의 당나귀 ■ 67
상기네르의 등대 ■ 84
세미양트 호의 최후 ■ 94
세관 관리들 ■ 105
퀴퀴냥 마을의 사제 ■ 112
노인들 ■ 122
산문으로 쓴 환상시 ■ 134
비크시의 지갑 ■ 144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의 전설 ■ 153
시인 미스트랄 ■ 160
오렌지 환상곡 ■ 172
두 여인숙 ■ 178
미리아나에서 ■ 185
메뚜기 떼 ■ 202
고셰 신부의 약용주 ■ 209
스텐의 배신 ■ 224

작가 소개 ■ 236
작품 소개 ■ 238

작가정보

저자(글) 알퐁소 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