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재매개를 통한 예술적 상상력 연구 : 웹툰 <정년이>의 드라마화를 대상으로

이용수  12

영문명
A Study on Artistic Imagination through Remediation : the case of the TV drama adaptation of the webtoon ‘Jeongnyeoni’
발행기관
목원대학교 교양교육혁신연구센터
저자명
이수현(Su Hyun Lee)
간행물 정보
『지식과 교양』제18호, 109~138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7.31
6,4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웹툰 <정년이>와 이를 원작으로 한 TV드라마 <정년이>를 대상으로, 드라마가 원작 웹툰을 ‘재매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적 함의를 규명한 글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각색’ 이론이 지닌 원작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미디어 간 상호작용에 주목한 볼터와 그루신의 재매개 이론을 적용하여 두 작품의 서사 전략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TV드라마가 원작 웹툰의 서사와 주제의식을 축소한 것이 아니라, 매체 특성과 수용자의 문화적 기호를 반영해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방식으로 서사를 재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웹툰 <정년이>는 1950년대 여성국극을 소재로, 윤정년과 권부용의 GL 서사를 통해 당대 젠더 권력에 대항하는 상징적 의미로서 여성의 연대를 강조한다. 또한, ‘남장’을 선택한 고 사장, 여자가 싫어 ‘왕자’를 포기한 백도앵 등의 인물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타자화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한편, 이경자 캐릭터를 통해서는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의 가능성도 남겨 놓는다. TV드라마 <정년이>는 원작 웹툰의 GL 서사를 답습하지 않고, 천재적 재능을 지닌 윤정년이 진정한 예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여성영웅서사로 재구성한다. 또한 ‘극중극’과 훈련 재현을 통해 대중에게 잊혀진 1950년대 여성국극을 감각적으로 복원한다. 특히,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무대 연출은 ‘공연을 보는 드라마’라는 고유의 미학과 정체성을 획득하는 데 기여한다. TV드라마 <정년이>는 원작 웹툰의 주요 플롯을 전유하면서도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의 특성과 대중적 기호를 반영해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러한 변화는 원작의 주제를 단순히 축소하거나 왜곡한 것이 아니라, 미디어 간 상호작용 속에서 새로운 매체 환경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예술적 상상력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문화산업 시대에 ‘원작 충실도’ 평가에서 벗어나 재매개 이론을 적용해 콘텐츠 분석의 틀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plores the artistic imagination and cultural implications manifested in the remediation process of the webtoon Jeongnyeoni into a television drama. Applying Bolter and Grusin’s theory of remediation, it analyzes how the drama reconfigures the webtoon’s narrative not by diminishing its themes but by adapting them to the medium-specific aesthetics and audience sensibilities of television. The original webtoon emphasizes female solidarity against 1950s gender hierarchies through a GL narrative between Yoon Jeongnyeon and Kwon Buyong, and introduces characters like the cross-dressing President Go and Baek Doaeng, who rejects traditional roles, to critique women’s social marginalization. The drama, in contrast, reframes the GL narrative as a female hero narrative centered on Jeongnyeon’s artistic growth, and revives the forgotten tradition of ‘Female Gukgeuk’ (women’s national drama) through play-within-play techniques and performance scenes, establishing a unique aesthetic as a ‘drama that watches a performance’. By integrating the webtoon’s core narrative with the expressive capacities of television, the drama does not distort the original but demonstrates artistic imagination shaped by intermedia interaction and social-cultural context. This study contributes to content analysis in the cultural industries by shifting the focus from fidelity to the source toward a remediation-based framework.

목차

1. 서론
2. 웹툰 <정년이>에 나타난 GL서사와 여성 연대의 의미
3. TV드라마 <정년이>의 여성영웅서사와 자아실현의 완성
4. 재매개로 확장된 <정년이>의 예술적 상상력과 그 의미
5.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수현(Su Hyun Lee). (2025).재매개를 통한 예술적 상상력 연구 : 웹툰 <정년이>의 드라마화를 대상으로. 지식과 교양, (), 109-138

MLA

이수현(Su Hyun Lee). "재매개를 통한 예술적 상상력 연구 : 웹툰 <정년이>의 드라마화를 대상으로." 지식과 교양, (2025): 109-138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