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Estimation of royal tombs from the Goguryeo Pyongyang period through review of archaeological data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저자명
- 주홍규(Honggyu Ju)
- 간행물 정보
- 『민족문화논총』제90집, 619~64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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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장수왕대인 427년에 고구려가 集安(지안) 지역에서 평양지역으로 천도함으로 인해 한반도의 서북부 일대는 명실상부하게 고구려의 중심 지역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의 고구려 왕릉 또한 이전의 왕도였던 集安 지역이 아니라 평양 지역에 조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묘지석(墓誌石)처럼 무덤 내에서 발견되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주인공을 밝힐 수 있는 고구려의무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 여전히 시호(諡號)의 장지명(葬地名)이나 무덤의규모 및 출토 유물의 검토 등을 통해 왕릉을 비정하거나 피장자를 추론할 수밖에 없다. 고구려의 왕릉은 당대의 최고 권력자를 위한 무덤으로서 그 시대의 모범이자 시대상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무덤의 주인공은 차치하고 왕릉의 비정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한계 속에서도 고구려가 평양 지역으로 천도한 이후에 조영되었을 왕릉의 조건을 설정한 후 왕릉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6기의 무덤들을 대상으로 피장자를 파악한 것이다. 연대 판단의 기준이 되는 고구려기와의 편년과 무덤의 내·외부적 특징의 변화 양상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평양으로 천도한 이후에 가장 먼저 조영된 무덤은 경신리 1호(장수왕릉)이며 이후 전 동명왕릉(문자명왕릉), 호남리사신총(안장왕릉), 토포리대총(안원왕릉), 강서대묘(평원왕릉), 고산동 1호(영양왕릉) 등이 차례로 축조된 것으로결론지었다. 고구려가 왕도를 평양으로 옮긴 이후에 최고 권력자의 사후 공간을 왕성에서 일정 거리를 둔 곳에 조성한 것은 당시 동북아시아 속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사후관이 고구려 사회 속에서 확립되고 정착된 결과로 판단된다.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한 이후, 당나라로 끌려간 보장왕의 무덤을 제외하면 총 8기의 왕릉이 평양 지역 인근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지만, 연구의 제약상 양원왕릉과 영류왕릉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차후새로운 자료의 확보를 통해 연구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As King Jangsu(⻑壽王) of Goguryeo moved the capital from the Jian(集安) area to the Pyongyang area in 427, the northwest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became the central region of Goguryeo. Therefore,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royal tombs of the late Goguryeo period were built in the Pyongyang area, not the Jian area. However, the royal tombs of Goguryeo, which can identify the main character through objective evidence found inside the tomb, such as epitaphs, have not yet been confirmed. Still, we can only determine the royal tomb of the late Goguryeo period or infer the king buried in the tomb by examining the name of the deceased king, the name of the land where the tomb was built, the size of the tomb, and the excavated artifacts. Goguryeo's royal tombs are important because they were tombs for the most powerful people of the time, and they were models and standards for the times. However, the reality is that it is not easy to decide on a royal tomb, let alone the owner of the tomb.
Despite the limitations described above, this study established the conditions for royal tombs built after Goguryeo moved to the Pyongyang region, and identified the kings buried in the six tombs that were most likely to be royal tombs. I analyzed the production period of the roof tiles, which serve as the basis for determining the age, and changes in the internal and external features of the tomb. As a result, it was concluded that the first royal tomb built after moving to Pyongyang was Gyeongsin-ri No. 1 (Jangsu King's Tomb), followed by Dongmyeong King's Tomb (Munjamyeong King's Tomb), Honam-ri Sasinchong Tomb (Anjang King's Tomb), Topori Daechong Tomb (Anwon King's Tomb), Gangseo Daemyo (Pyeongwon King's Tomb), and Gosan-dong No. 1 (Yeongyang King's Tomb). However, no conclusion has been reached at this stage regarding the tombs of King Yangwon and King Yeongnyu.
After Goguryeo moved its capital to Pyongyang, the death space of its highest authority was created at a certain distance from the royal palace, which is believed to be the result of the establishment of an afterlife view within Goguryeo society as a member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 Northeast Asia at the time.
목차
Ⅰ. 머리말
Ⅱ. 선행연구의 정리
Ⅲ. 평양 시기 고구려 왕릉의 조건과 대상
Ⅳ. 평양 시기 고구려 왕릉의 비정 및 피장자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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