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손
2014년 06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1996년 09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41MB)
- ISBN 9788972437482
- 쪽수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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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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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실존 철학의 제1인자 사르트르가 쓴 문제의 희곡, 우리가 전후 직면하고 있는 많은 과제를 다루었다 점에서 독자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영화화까지 되어 있다. 이는 동부유럽의 한 가상국 이리리의 공산주의 정당의 내분을 둘러싸고, 한 지식인이 공산주의의 이상과 현실의 모순을 폭로하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목적과 수단과의 배치 속에서 너무나 큰 환멸을 느끼고 자기의 이상에 죽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한 문제작이다.
여기에 수록한 ≪더러운 손≫은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취급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중들의 관심을 샀거니와 영화화까지 되었다.
이 ≪더러운 손≫은 사르트르의 희곡 중에서도 가장 문제시되었던 작품으로 동 구라파의 한 가상국 일리리아의 공산주의적 정당의 내분을 둘러싸고, 또한 공산주의의 이상을 동경한 나머지 입당한 한 지식인이 공산주의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움직임에 불만을 품고그 모순을 폭로하며, 목적과 수단의 배치 속에서 그는 이상주의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결국 자기의 이상에 죽어간다. 이 희곡의 줄거리는,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유사한 사건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확실히 이 ≪더러운 손≫은 사르트르의 희곡 중에서도 그가 늘 기회 있을 때마다 표현한 그의 태도, 다시 말하면 정치에 의한 인간의 기계화에 반대하는 그의 태도가 잘 표현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련의 공산주의적 정치와 여하한 파시즘의 정치에도 반대한다는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이 ≪더러운 손≫에서 취급한 문제는 비단 허구로만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현실적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전후(戰後) 현재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작가정보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이며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1905년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두 살 때 해군 장교인 아버지를 여의고 슈바이처 가문의 홀어머니와 외조부 밑에서 자라났다. 후일 사르트르는 자서전에서, 선천적 근시와 사시(斜視) 그리고 외가집의 낯설음 등으로 이 시절에 겪은 심리적 부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에콜 노르말(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 심리학, 사회학을 공부하며 평생의 반려자가 되는 시몬 드 보부아르를 만나고, 레몽 아롱과 메를로 퐁티를 사귀게 된다. 1929년에는 교수자격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후 교직에 몸담았다. 1932년에 베를린 프랑스 문화원의 강사로 있던 레몽 아롱으로부터 처음으로 후설의 현상학에 관해 듣고 이듬해 베를린에서 잠시 독일 철학을 공부했다. 귀국후 현상학을 접목한 실존철학에 몰두하면서 1938년에 첫 소설 <구토>를 출판함로서 문학계에 널리 알려진다. 1943년에는 <존재와 무>를 내놓아 철학자로서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동시에 징집되었다가 한때 포로생활을 했으며 레지스탕스 운동에도 참여했다. 전후 메를로퐁티와 '사회주의 자유'라는 이름의 저항단체를 조직하고 '앙가주망(참여)'의 사상가로 변모했으며 실존주의의 범람과 더불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45년 <현대>를 창간하고 이를 통해 알제리해방전선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전법 국제재판에 참가하는 등 비공산당계의 좌익을 대표해 당대의 모든 정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소설로는 단편집 <벽>과 다섯 권으로 된 미완의 장편 <자유의 길> 연작이 있으며, <파리떼>, <닫힌 방>, <더러운 손>, <악마와 선신>, <알토나의 유폐자들> 등의 희곡작품으로 작가의 명성을 견고히 했다. 철학서로는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변증법적 이성 비판>과 유고작 <도덕을 위한 노트>가 있으며, 비평서로 <보들레르>, <성자 주네>, <집안의 천치>, <말라르메>가 있다. 1964년 자서전 <말>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했다. 이후 저술 활동을 계속해 1971년 플로베르 평전 <집안의 천치> 1,2권을 출판하였으나 1973년 갑작스럽게 눈이 실명되어 문학 저술을 중단했고, 1980년 사망하여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에 안장되었다.
번역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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