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 Study on the 1920 Cholera Epidemic on Jeju Island
- 발행기관
- 제주학회
- 저자명
- 고경호(Kyoung-Ho Ko)
- 간행물 정보
- 『제주도연구』제64권, 135~154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지역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1
5,2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고는 1920년 제주지역에 큰 피해를 준 콜레라 사태의 참상과 제주민의 대응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글이다. 이를 위해 당시 사상자의 통계, 일제가 남긴 자료, 신문자료 및 후손들이 남긴 자료 등을 살펴보았다. 일제의 방역은 전반적으로 실패하였다. 허술한 검역체계로 인해 질병이 확산하였고, 예방주사 물량 확보에도 실패 하는 한편 접종 시기와 격리 조치 또한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콜레라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인력의 충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콜레라 발생 이전과 동일한 불과 21명의 의료 인원이 2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을 담당하여야 했다. 일제는 방역 실패의 원인을 제주도민의 기질에 있다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제주도민은 자체적으로 방역단을 구성하고, 성금을 모아 구호 활동에 나섰다. 제주 의료 인들도 자비를 내어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민과 의료인의 노력으로 콜레라는 결국 종식되었으나, 그 참혹한 기억은 지속되어 ‘庚申年 遮斷’ 등으로 1971년 제8회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회자되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cholera epidemic that devastated Jeju Island in 1920 and the response of the Jeju people. To do so, the statistics of the casualties and the documents left behind by the Japanese government, as well as newspaper reports and documents from descendants, were examined. The Japanese government failed to prevent the disease from spreading due to a weak quarantine system, being unable to secure enough vaccine supplies, and not implementing timely vaccination and quarantine measures, resulting in an overall failure. The cholera epidemic also resulted in a shortage of health care workers, leaving only 21 health care workers to treat 200,000 Jeju Islanders, the same number as before the cholera epidemic. The Japanese government blamed the failure of the epidemic on the temperament of the Jeju people. Jeju Islanders, however, organized their own quarantine teams, raised money, and began relief efforts. Jeju medical professionals also volunteered at their own cost. The cholera epidemic eventually ended thanks to the efforts of Jeju residents and medical personnel, but the horrific memories of the epidemic lingered, and the phrase “Gyeongsinnyeon Chadan” was used even until the 1971 election for the 8th National Assembly.
목차
Ⅰ. 서론
Ⅱ. 제주지역 콜레라 창궐과 그 참상
Ⅲ. 방역의 문제점과 제주민의 抗拒
Ⅳ. 제주 의료인의 방역 활동
Ⅴ. 결론
참고문헌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제주도연구 제64권 목차
- 제주목사가 바라본 제주
- 19세기 말 제주 무관 양우종 일행의 유구(오키나와) 표류 여정과 송환 실태 - 양우종의 <표해일기>와 일본 외무성 자료와의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 1894~1904년 제주지방 수취체제의 변화와 특징
- 임피제 신부의 4-H 활동 및 특징
- 1920년 제주지역 콜레라 유행 연구
- 행방불명은 어떻게 입증되는가? - 대만2·28사건과 제주4·3사건 비교연구
- 선흘곶자왈 내 습지의 유형별 특성과 주민 이용 실태
- 쿰다-모빌리티의 관점에서 본 재난 이주 담론의 양상
- 균형발전지표를 활용한 지역여건 분석과 정책적 함의 -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 통합교육에 대한 제주 지역 예비 초등교사의 인식 : 교육대학 1, 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 제주지역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의 단기효과와 경제효과 분석
- 제주지역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 특성이 지속적 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 경험적 가치를 조절변수로
- 제주항 연안여객선 접이안 안전성 향상 방안에 관한 연구
-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특성이 안전사고 발생에 미치는 영향 분석
- 다크투어리즘의 체험요인이 행동의도 및치유효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 시공간 인지의 선행변수 효과
- 제주 여성의 미래 유망직종 발굴을 위한 델파이조사 연구
참고문헌
관련논문
사회과학 > 지역학분야 BEST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배경과 주요 쟁점
- 제주지역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거주에 미치는 영향요인 연구
- 학술지 『제주도연구』(1984~2023)의 연구동향 분석 - 제주교육학의 관점에서
사회과학 > 지역학분야 NEW
- 제주도연구 제64권 목차
- 제주목사가 바라본 제주
- 19세기 말 제주 무관 양우종 일행의 유구(오키나와) 표류 여정과 송환 실태 - 양우종의 <표해일기>와 일본 외무성 자료와의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