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서의 시조 장르를 활용한 한국 고전시가 교육 방안 연구 - 한국어 중·고급 학습자를 중심으로

• 영문명: A Study on the Educational Method of Teaching Korean Classical Poetry Through the Sijo Genre as Song : A study focused on intermediate and advanced learners of Korean
• 발행기관: 한국리터러시학회
• 저자명: 이지안(Jian Lee)
• 간행물 정보: 『리터러시 연구』15권 4호, 397~425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08.31

국문 초록

한국 고전문학은 텍스트의 난도(難度)가 높고 작품과 학습자 간의 시공간적 거리감이 크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 고전시가를 학습하는 것은 언어·문화적요소뿐만 아니라 문학적 관습의 차이도 있기에 낯섦과 어려움의 문제는 더욱 부각된다. 그러나 제2 언어 교육에서 문학교육의 중요성 및 효용성이 중요시되는바 외국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고전문학 교육이 지닌 수직적 지식 전수의 한계와 작품에 대한 시공간적거리감이라는 난점(難點)을 해소하기 위해 고전시가가 지닌 장르적 특질에 주목하여이를 비계로 활용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안을 고안하였다. 먼저 장르의 개념과 시조장르의 특성을 살피고 시조 장르가 지닌 서정시적 특질을 고찰하여 이를 토대로 시 노래를 통한 정서적 전유, 시어 읽기를 통한 반복성 체험, 시조 창작을 통한 압축성의 체험으로 나누어 한국 고전시가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서정시가 노래로서 불리기 위한 시라는 장르적 특질에 기대어 시조를 노래로써 접근하는 것은 시조의 실체이자 그실체에 접근하는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상정하고 적용 가능한 작품과 노래를 예시로 제안하였다. 이는 작품 안에 내포된 장르성을 어떻게 학습자가 전유하고향유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방점을 둔 장르의 ‘효용론적’ 관점으로 접근한 것으로 학습자 중심 교육이라는 점과 장르적 특성을 비계로 삼아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 고전시가 교육 방안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시가 교육의 하나의 대안적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문 초록

Korean classical literature presents challenges due to its high text difficulty and the significant temporal and cultural distance between the work and the learner. Foreign learners often face issues with familiarity and difficulty because of differ ences in literary customs, language, and cultural elements. To address the limita tions of vertical knowledge transfer and the challenges posed by the spatio-tem poral distance in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this study focused on the genre characteristics of classical poetry and developed a learner-centered education plan using these characteristics as a scaffold. First, the study examined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the Sijo genre, exploring its lyrical poetic traits. Based on this, it investigated the experience of emotional appropriation through poetry songs, repeatability through poetry reading, and synthesis through the creation of Sijo poems. It was assumed that approaching Sijo as a song, leveraging its characteristic as lyric poetry meant to be sung, captures the essence of the genre and provides a fundamental and direct way to engage with it. Applicable works and songs were proposed as examples. This is an approach from a “utilitarian” perspective on genre that focuses on how learners can appropriate and enjoy the genre through its practical application. It represents a learner-centered educational method that uses the genre’s characteristics as a scaffold for foreign learners. This approach is sig nificant because it introduces an experiential education method to Korean classical poetry and holds promise as an alternative educational tool for foreigners.

목차

1. 서론

2. 노래로서의 시조 장르를 활용한 한국 고전시가 교육 방안의 이론적 배경

3. 노래로서의 시조 장르를 활용한 한국 고전시가 교육 방안

4. 결론

키워드

장르 노래로서의 시조 한국 고전문학 교육 한국 고전시가 체험 외국인을 위한 고전시가 교육 Genre Sijo as a Song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Korean classical poetry experience Classical poetry education for foreig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