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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숫자와 노래 - 1920년대 식민지 개조담론과 ‘조선인’의 표상화

이용수  22

영문명
Numbers and Songs- Colonization Discourse and the Representation of “Koreans” in the 1920s
발행기관
한국리터러시학회
저자명
박재익(Jae Ik Park)
간행물 정보
『리터러시 연구』15권 4호, 371~395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8.31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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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1920년대 민족개조담론 분석을 통하여, ‘조선인’이 개조의 대상이자 주체로서 재현되는 방식과 그 내적 논리를 규명하는 것이다. 『개벽』과 『학지광』 등 당대 민간 매체에서 전개된 개조론은 인종학과 사회심리학, 독일 신이상주의 철학, 낭만주의에 연원을 둔 민족성 담론에 이르는 여러 이질적인 사상과 인간학적 탐구를종합하고, 이로부터 조선 민족에 고유한 개조의 길을 상상하고 제안했다. 이때 식민지개조론자들의 과제는 ‘비서구’ ‘식민지’라는 객관적 현실을 방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이 그러한 객관적 조건을 극복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이었다. 이를위해 개조론자들은 조선인의 ‘근본 성격’을 구체화하는 한편으로 일련의 통계자료에기입된 ‘숫자’를 통해 조선인의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개벽』에서 진행된 조선문화 기본조사 사업은 이러한 의미에서의 ‘조선인’을 탐구하고 그 산물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자 한 시도로 읽어낼 수 있다. 기획자에 의하면새로운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창조되는 이 시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대해 아는 것’으로, 기본조사 사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수행되었다. 여기서 각 지역에 대한 소개는 대체로 해당 지역의 경계를 그리고, 가호 수와 농업·어업·임업·광업생산량을 통계로 제시하고, 그 지역의 민담과 민요를 소개하는 형태를 취했다. 거칠게나마 요약하자면 ‘조선인’은 숫자와 민담, 민요를 통해 표상되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discourse of ethnic reform in the 1920s to identify the ways in which ‘Koreans’ were represented as both objects and subjects of reform and the logic behind their representation. The theory of revision ism, which was actively promoted in the private media of the time, such as Gae byeok, Hakjigwang, synthesized a number of disparate ideas and anthropological inquiries, ranging from racial studies and social psychology to German neo-idealist philosophy and Romantic discourses of ethnicity, to imagine and propose a path of revision that was ‘unique’ to the Korean people. The fact that ‘Koreans’ and their lives were represented in the writings of revisionists through ‘numbers’ recorded in various statistical data and through ‘folk songs’ collected in each province is an example of the ideological hybridity of revisionism. The ‘Basic Survey of Jo seon Culture’ project should be seen as an exploration and sharing of ‘ethnicity’ in this sense at the social level. The introduction to each region generally took the form of drawing the boundaries of the region, presenting statistics on the number of lakes and agricultural, fishing, forestry, and mining production, and introducing local folk tales and folk songs. In rough summary, ‘Joseon’ is visualized through numbers, folk tales, and songs.

목차

1. 문제의 소재 - 식민지의 개조는 어떻게 상상되는가
2. 방법으로서의 인간학 - 이광수의 「민족개조론」 재고
3. 개조 주체/대상으로서의 ‘마음’
4. 「조선문화 기본조사」의 사상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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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박재익(Jae Ik Park). (2024).숫자와 노래 - 1920년대 식민지 개조담론과 ‘조선인’의 표상화. 리터러시 연구, 15 (4), 371-395

MLA

박재익(Jae Ik Park). "숫자와 노래 - 1920년대 식민지 개조담론과 ‘조선인’의 표상화." 리터러시 연구, 15.4(2024): 37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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