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Establishing National Literature as World Literature - Focusing on Munye in the Post-Liberation Period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저자명
- 정하늬(Ha-nie Jung)
- 간행물 정보
- 『구보학보』40집, 97~139쪽, 전체 43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1
7,9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은 순문예지 『문예』의 한국전쟁 이전 발간호를 중심으로, 『문예』의 주체들이 단정 수립 이후 어떤 민족문학을 수립하려 했는지, 세계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의 요건을 어떻게 상정하고 그것을 담론화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문예』는 정치적 이념이나 지역성에 종속되지 않는 문학, 즉 ‘자기 생리에서 출발한’ 문학을 강조하며, 새로운 문학적 전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청년문학가협회를 중심으로 한 『문예』의 주체들은 ‘결론에서 출발한 문학’을 했던 구세대와 단절하고, 외래 문학을 단순히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섭취와 소화’의 과정을 거쳐 인간의 삶의 본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전통을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 『문예』는 이를 신인추천제 실시와 그에 대한 선후평을 통해 문학방법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문예』의 문학적 실천이 민족문학을 질적으로 완성된 세계문학으로 세우려는 시도였음을 밝히며, 『문예』가 강조했던 세계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에 대한 논의가 해방 이후 문학의 바탕이 되었음을 논의하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nvestigates the early issues of Munye, a pure literary journal published before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in order to examine how its contributors sought to establish a new form of national literature after the founding of the Republic of Korea. It analyzes how they envisioned the requirements of national literature as a form of world literature and articulated this vision through critical discourse. Munye emphasized literature “arising from its own organic vitality,” independent of political ideology or regionalism, and sought to create a new literary tradition. The journal’s core members, particularly those affiliated with the Youth Writers’ Association, aimed to sever ties with the older generation’s “literature beginning from conclusions” and instead stressed the necessity of actively “assimilating and digesting” foreign literatures. Through this process, they sought to establish a tradition capable of probing the essence of human life. Furthermore, by implementing a new-writer recommendation system and engaging in subsequent evaluations, Munye provided methodological guidelines for literary practice. This study argues that Munye’s literary experiment was an attempt to develop national literature into a qualitatively accomplished form of world literature, and that its discourse on world literature laid an important foundation for post-liberation Korean literature.
목차
1. 『문예』와 민족문학의 새 출발
2. 세계를 향한 신세대적 감각
3. 섭취와 소화, 문학적 전통 만들기
4. 민족문학의 내용과 형식
5. 『문예』와 민족문학, 그리고 세계문학
참고문헌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해방기 출판계와 편집자 조풍연
- 해방기 『주간서울』 수록 소설의 현실 인식과 정치성
- 세계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 세우기 - 해방기 『문예』를 중심으로
- 공초 오상순 집필 작문교과서 『중등작문』(1952)에 대한 기초적 연구
- 김말봉의 『밀림』(1935-1938)에 드러난 식민지적 자본주의 비판 - 축항 지대 노동자들의 파업과 사회주의자에 대한 재현을 중심으로
- 김태오 『초원』의 장르 배치 연구
- ‘부끄러움’에 관한 자기서사로서의 소설 형식 - 김사량의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의 내러티브 정체성에 관하여
- 강신재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분노’의 목소리와 여성 창작자의 딜레마
- 향기로운 자본주의 바람에 대항하기 위해서 - 1960년대 북한문학의 변화와 번역극 <네온등 밑의 초병>
- 동원된 군인/군속, 귀환할 수 없는 전범 -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식민지 조선인 청년의 전쟁 책임과 월경의 (불)가능성
- 이문구의 문학적 실천과 양식적 실험 - 1974~1989년 활동을 중심으로
- 1980년대 중산층 가정 문화 담론의 생산과 전시 - 여성 잡지 『샘이깊은물』을 중심으로
- 김중혁 소설 속 죽음과 모빌리티
- 한국 SF의 인공지능과 공감의 아포리아
-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회귀 모티프 웹소설 창작 실험 - 창작 주체로서의 ChatGPT에 관한 고찰
- 구보, 동경, 그리고 책 읽는 청소부
- 구보학회 20년을 돌아보다
- 20년, 함께 걸어온 길
- 구보 선생을 모시고 걷던 그때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