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Being the Church in the Anthropocene Era : Focusing on Latour and Tsi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철학회
- 저자명
- 김희준(Hee-jun Kim)
- 간행물 정보
- 『기독교철학』제42호, 115~145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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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오늘날 한국 개신교회는 외적 성장과 한국 역사 속에서 보여왔던 영향력 과는 대조적으로 교회의 정체성 상실을 의심하게 하는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논문은 오늘날 교회됨에 대한 의미와 함축을 인류세시대의 대표적 사상가들과 연관시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이 교회를 교회되 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접근하기 위해 교회됨에 대한 현대 기독교 윤리학 의 논의 중 가장 대표적인 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작업을 시작으로 하 여 인류학자 애나 칭과 과학철학자인 브루노 라투르의 이론적 틀을 통합적 으로 적용한다. 하우어워스가 교회를 단순한 신앙고백 공동체를 넘어선 윤 리적 실천의 장으로 이해한다면, 칭은 자본주의적 파괴 이후의 환경에서 출 현하는 생명 형태와 관계적 가능성을 비확장적이며 불안정한 관점에서 분 석한다. 라투르는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들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아상블라주 개념을 통해 존재의 관계적 특성을 조명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이론적 접근 들을 종합하여 교회를 고정된 제도적 실체가 아닌, 다양한 요소들이 역동적 으로 상호작용하는 열린 연결망으로 재개념화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개신교가 직면한 확장주의적 성장 패러다임, 경직된 제도주의, 정치적 으로 도구화된 보수성 등의 문제들에 대한 신학적·윤리적 대안을 모색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교회됨의 현실은 완전함의 추구가 아니라, 오히려 실 패와 취약성 속에서도 지속되는 공동체적 현존에 있음을 제안한다.
영문 초록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today faces various crises that call into question its fundamental identity, despite its external growth and historical influence in Korean society.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meaning and implications of being church in the Anthropocene era by engaging with representative thinkers of our time. To address the question “What makes the church the church?”, this study begins with the work of Stanley Hauerwas, the most prominent scholar in contemporary Christian ethics on ecclesiology, and integrates the theoretical frameworks of anthropologist Anna Tsing and science philosopher Bruno Latour. While Hauerwas understands the church as a place of ethical practice that transcends a mere confessional community, Tsing analyzes life forms and relational possibilities emerging in post-capitalist environments from non-scalable and precarious perspectives. Latour illuminates the relational characteristics of existence through the concept of assemblage, where human and non-human actors participate equally. This research synthesizes these theoretical approaches to reconceptualize the church not as a fixed institutional entity, but as an open network where diverse elements dynamically interact. Based on this understanding, the study explores theological and ethical alternatives to the challenges facing Korean Protestantism, including expansionist growth paradigms, rigid institutionalism, and politically instrumentalized right-wing extremism. In conclusion, this research suggests that the reality of ‘being the church’ lies not in the pursuit of perfection, but rather in communal presence that persists despite failure and vulnerability.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인류세 시대 교회의 재해석
Ⅲ. 교회됨이라는 아상블라주
Ⅳ. 나가는 말: 구성되지 않은 교회, 그러나 함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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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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