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 Study on the Transformation of the Koguryŏ Kwanmo(冠帽 ; Official Cap)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저자명
- 김세진(Se-jin Kim)
- 간행물 정보
- 『한국고대사탐구』제50집, 461~500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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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관모는 단순한 복식이 아니라 지위를 표지하는 도구였으며, 고구려 사회에서도 착용자의 위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고구려 초기에는 幘과 折風 같은 관모의 형태가 지위의 차이를 구분하는 요소였으나, 이후로는 재질이나 장식 등이 착용자의 위계를 가시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고구려의 관모가 처음 확인되는 『三國志』를 비롯하여 『魏書』, 『周書』, 『隋書』, 『北史』 등의 중국 측 사서와 고구려 고분 벽화 자료를 비교・검토하였다. 이러한 검토를 바탕으로 기존의 관모가 鳥羽冠이라는 형태로 변화하게 된 과정과 그 배경을 중국의 사례와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문헌상으로 조우관의 구체적인 형성 시기나 그 직접적인 계기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적어도 4세기 중후반 이후에는 조우관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아울러 중국에서 유입된 이주민들이 고구려에 새로운 문화를 전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고구려 관료로 편입되어 중앙 정권 내에서 외래 문화의 전달과 수용 과정에 일정한 매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착용한 관모는 고구려 관모의 변화에 일정한 영향을 주었으며, 조우관 또한 외래 문화의 수용과 자체적인 관제・복식 정비 과정을 거쳐 정립된 결과로 이해하였다.
영문 초록
The kwanmo(冠帽 ; official cap) of Koguryŏ was not merely part of ceremonial attire but served as a crucial marker of social and political status. In the early period, status distinctions were made through types such as ch’aek(幘) and chŏlp’ung(折風), but over time, the form, material, and ornamentation of the kwanmo became more elaborate, transforming into a symbol of hierarchical rank.
This study examines the transformation of the kwanmo by analyzing references in Chinese dynastic histories-such as the Sanguozhi(三國志), Weishu(魏書), Zhoushu(周書), Suishu(隋書), and Beishi(北史)-along with visual evidence from Koguryŏ tomb murals. It also considers the influence of Chinese migrants, some of whom entered the Koguryŏ bureaucracy and likely served as agents of cultural transmission. Their attire may have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Koguryŏ’s official caps, including the chou-ugwan(鳥羽冠 ; feather-crested cap), which likely emerged through both external cultural adoption and internal institutional evolution.
목차
Ⅰ. 머리말
Ⅱ. 『三國志』에 나타나는 고구려의 幘과 折⾵
Ⅲ. 南北朝 계통 자료에서 나타나는 고구려의 관모
Ⅳ. 외래 문화의 수용과 관모의 변용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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