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박월정의 판소리를 통해 살펴본 판소리 창작의 범주와 경계
이용수 14
- 영문명
- Categories and Boundaries of Pansori Creation through Park Wol-jeong’s Pansori
- 발행기관
- 판소리학회
- 저자명
- 김혜정(Hey jung Kim)
- 간행물 정보
- 『판소리연구』제59집, 49~81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4.30
6,7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박월정은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친은 전라도 출신이었다. 그리고 남편인 이기세는 연극인이자 음반 기획자였다. 그러한 배경으로 박월정은 서도와 남도의 음악어법, 그리고 연극어법에 걸친 역량을 가질 수 있었다. 박월정은 상당량의 음반 취입을 하였고, 그 결과 시조, 경서도민요와 잡가, 판소리와 단가, 창극, 촌극 등을 남겼다. 특히 그의 판소리 계열 음원에서는 전통적인 판소리부터 연극에 가까운 창작 창극까지 판소리의 폭넓은 변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박월정이 판소리에 적용한 다양한 창의성 발현의 층위들을 유형화하고 이를 통해 판소리의 역사에 있어 반복되어 왔던 변주, 창작의 범주와 경계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하였다.
박월정의 소리를 분석한 결과, 그는 해설조 아니리의 적용과 대목쪼개기 방식으로 판소리의 연극성을 확장시켰고, 음악적으로도 조금 더 직관적 표현으로 사실성 전달에 치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도 출신이지만 남도음악을 제대로 구현하려 하였으므로 의도적인 서도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종지와 장단, 붙임새 등에서 그의 서도성이 흔적처럼 남아 있기도 하였다. 박월정의 사례를 통해 판소리 음악의 창작 층위는 판소리어법 내 변주, 전통음악어법 수용, 전통음악 이외 어법 수용, 새로운 창작의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수용이라 하지만 자주적 수용과 활용은 순수한 창작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용이라는 단어로 이것을 규정한 것은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일의 어려움보다는 기존 어법의 적극적인 활용과 변주가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고 전통적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Park Wol-jeong(1901-?) was born in Gangseo, South Pyongan Province, but her father was from Jeolla Province. Her husband, Lee Ki-se, was a theater artist and record planner. In this paper, I categorize the various layers of creativity that Park Wol-jeong applied to pansori, and through this, I examine the categories and boundaries of variation and creation that have been repeated in the history of pansori. The analysis shows that Park Wol-jeong expanded the theatricality of pansori by applying the Aniri commentary style, breaking up the passage, and musically focusing on conveying realism with more intuitive expressions. Through the example of Park Wol-jeong, the creative level of pansori music can be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variation within pansori language, acceptance of traditional music language, acceptance of language other than traditional music, and new creation.
목차
1. 박월정의 판소리
2. 음원을 통해 본 박월정의 역량
3. 어법 혼용을 통한 판소리의 변주
4. 판소리 창작의 범주와 경계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이화중선 일행’과 대동가극단
- ≪매일신보≫ 소재 <강상련>과 <심청전>의 관계를 통해 본 <강상련>의 전승사적 의의
- 박월정의 판소리를 통해 살펴본 판소리 창작의 범주와 경계
- 동초제 <흥보가> ‘놀보 박타령’이면 연구
- Andrei Serban의 <다른 춘향>의 연출 기법과 창극사적 의미
- 김인순 『춘향』 속 ‘오색(五色)’의 효과 및 의미
- 판소리 교육용 디지털 매체의 현황과 활용 -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를 중심으로
- 장판개 바디 <수궁가>의 서사적 특징 분석 - 정순임, 박초월 창본의 비교를 통해
- 판소리연구 제59집 목차
- '완창 판소리’의 성립 및 성장 배경과 오늘날 판소리 완창의 방향성 고찰
- 임진택 창작판소리에 대한 문학적 접근 2: 증언 판소리를 대상으로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