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본군의 3·1운동기 死傷 실태와 ‘褒賞’ 기록의 의미
이용수 27
- 영문명
- The actual condition of casualties and the meaning of the records of rewards in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the March 1st Movement
- 발행기관
- 한국근현대사학회
- 저자명
- 조건(Geon CHO)
- 간행물 정보
- 『한국근현대사연구』제111집, 181~207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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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3·1운동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본군 사상자 실태와 이들에 대한 ‘포상’ 기록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한 것이다. 일제는 3·1운동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당한 일본군을 “식민지의 저항을 토벌한 유공자”로 인식했다. 한국인의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자를 ‘포상’함으로써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했던 것이다.
일본군이 자신들의 사상자를 어떻게 다뤘는지 검토하면서 3·1운동이 제국주의 일본의 입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음 세 가지 사항을 확인했다.
첫째, 일제는 일본군과 조선인 헌병보조원 사망자를 함께 포상하면서 이들의행적을 현창하고 식민 지배에도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둘째, 일본군에 대한포상 행위는 그들이 3·1운동기 저지른 불법과 무단적 행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처사였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일본군 ‘포상’ 기록에 기재된 ‘전사’라는 용어는 전쟁(전투) 중 그와 직접 관련되어 전선에서 사망한 경우를 일컫는다. 즉 3·1운동기 일본군 ‘전사’의 의미는 일제가 3·1운동의 탄압을 전시 행위에준해서 자행하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일본군의 3·1운동기 사상자에 대한 포상과 그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제국주의 침략이 갖는 위험성과 무단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reality of Japanese military casualties during the suppression of the March 1st Movement and the record of “rewards” for them. From our perspective, the imperialist Japanese military who suppressed the March 1st Movement were recognized as “meritorious people who crushed the resistance of the colonies”. The Japanese government sought to justify their actions by “rewarding” the casualties that occurred during the suppression of the March 1st Movement.
A review of the Japanese military’s practice of rewarding casualties of the March 1 Movement reveals how the Japanese government perceived the repression and colonization of the March 1 Movement.
First, the Japanese government sought to glorify the deaths of both Japanese and Korean gendarmes and auxiliaries, and to use them to further its colonial control. Second, the Japanese military’s practice of rewarding Japanese soldiers was an attempt to rationalize and justify their illegal and unauthorized actions during the March 1 Movement. Third, the term “war dead” refers to a person who dies on the battlefield as a direct result of his or her involvement in war (combat), so the meaning of “war dead” for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the March 1st Movement suggests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was treating the repression of the March 1st Movement as a wartime act.
By examining the rewards and meanings of casualties during the Japanese military’s March 1 campaign, we can approach the dangers and unauthorized nature of imperialist aggression in a new light.
목차
1. 머리말
2. 3·1운동기 일본군의 시위 탄압과 死傷 실태
3. 일본군 ‘褒賞’ 자료의 내용과 의미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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