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호랑이 소재 民譚과 民畵의 유형 분류와 무의식 분석
이용수 287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김현주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19집, 57~86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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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에는 그것을 향유한 공동체 집단의 무의식이 짙게 반영되어 있다.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 속에 들어 있는 공동체 집단의 무의식이 어떤 내용인지 알기 위해서는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집단 무의식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한 유형 분류는 주체와 대상간의 원/근, 객관/주관, 동물/인간 등의 이항적 체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 결과 (1) 호랑이를 멀리 객관화하여 보는 관점, (2) 호랑이를 인간화하여 보는 관점, (3) 이 둘이 복합된 관점,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무의식의 내용은 호랑이를 인간화하여 보는 관점과 주로 관련된다. 호랑이가 의인화된 민담과 민화를 보면 호랑이는 총명함과 예지력을 지닌 존재로도 나타나고, 후덕한 존재로도 나타나며, 바보스럽고 저열한 존재로도 나타난다. 사납고 잔인한 동물로서의 호랑이를 이렇게 인간화하여 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염원이 대상에게 전위된 결과이다. 감정적 동일시에 의해 공포감을 주는 존재를 친근한 존재로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무의식이 곧잘 취하는 방어기제가 된다. 호랑이를 의인화시킨 민담과 민화는 넓은 의미의 서민 계층에서 향유되었다고 보이는데, 이를 통해 그들의 포용 정신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서민 계층이 한편으로는 호랑이로 표상되는 지배 계층을 비판하고 풍자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넓은 포용력으로 그들을 관용했음도 알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의 유형학
3.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의 정신분석과 서민적 상상력
4.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공동체문화와 공동체문학 : 놀이 및 의례를 중심으로
- 음악과 구비문학, 그리고 공동체
- 영월 ‘술샘(酒泉)’ 전설의 장소성과 역사성
- 호랑이 소재 民譚과 民畵의 유형 분류와 무의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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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화자 구연설화의 특징 : 자양동 딱따구리 할머니의 구연 설화를 중심으로
- 공동체의 관점에서 본 말과 구비문학
- 진오기굿의 뜬대왕과 사재삼성거리 무가 연구
- 구술 문학과 공동체 : 새로운 문제 제기
- 구비설화의 미디어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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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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