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The perception of the “mass” in discourse related to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s in the 1980s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강용훈(Yong-Hoon Kang)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100집, 445~492쪽, 전체 4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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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1980년대 문학·문화 운동 관련 담론들에 ‘대중’ 개념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그 담론들이 ‘대중’ 및 ‘대중문화’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살펴보았다. 1980년대 문학·문화 운동 관련 담론에 나타난 ‘대중’ 인식을 분석해보면, 상업주의적 대중문화와 문학·문화 운동이 만들어내려고 한 대항문화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한 경향, ‘대중’을 대중문화가 만들어낸 ‘지배이데올로기’의 일방적 수용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의 문학·문화 운동 관련 담론은, 대중 및 민중의 문화 참여가 만들어낼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중사회’ 관련 담론을 ‘문학·문화의 민주화’라는 틀로 전유하려 했던 논의들과도 일정 부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물론 ‘문학·문화의 민주화’라는 논제는 여러 논자들에게 공유되고 있었지만, 그 논제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소의 차이가 있었다. ‘문화의 민주화’를 다원주의의 수용이나 문화 공간의 대중적 확대로 해석했던 논자들과 달리, 문학·문화 운동에 주되게 참여했던 채광석 · 김도연은 창작 담당 계층의 확산을 ‘문학·문화의 민주화’와 관련된 대표 사례로 들고 있었다.
1983년을 전후로 문학·문화의 담당 계층이 변화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문학·문화의 기존 장르들이 해체되거나 재구성되는 경향이 생겨나자 문학·문화 운동 관련 담론은 이를 ‘문학·문화의 민주화’, 혹은 ‘문학·문화 운동의 대중화’가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며 그 경향을 확산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때 ‘문학·문화의 민주화’는 ‘문학·문화 운동의 대중화’와 유사한 문제틀로 인식되었으며, ‘문학·문화 운동의 대중화’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대중’, 혹은 ‘대중성’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들 또한 생겨나고 있었다.
그 논의들 중 다수는 ‘대중’을 대중문화가 만들어낸 ‘지배이데올로기’의 일방적 수용자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러한 논의들의 한편에는 대중문화의 관객 대중이 강렬한 창조적 충동 또한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는 견해, 대중문화 작품 안에 대중의 구체적 일상 정서가 담겨 있음에 주목하는 논의, ‘대중’과 ‘민중’으로 지칭되는 이들의 연관성을 포착하려는 문제의식도 자리하고 있었다.
6월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이 함께 일어났던 1987년 이후에는 ‘대중’을 문학·문화 생산의 주체로 바라보는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 논문은 이 시기 문학·문화의 생산 주체 뿐 아니라, 문학·문화의 유통 구조및 수용 주체에 대한 문제의식 또한 생겨나고 있었음을 분석했다. 수용자로서의 ‘대중’에 대한 관심은 1990년대 이후의 ‘문화연구’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논문은 문학·문화의 대중화 운동의 가능성 및 한계를 고민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의식이 표출되고 있었음에 주목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이 논문은 1980년대 문학·문화 운동이 대중문화의 부정적 측면, ‘대중’의 수동적 측면만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1980년대 문학·문화 운동이 대중문화와 맺고 있는 입체적 관계, 1980년대 문학·문화 운동이 ‘대중’에 기울였던 관심들을 재조명하려 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nalyzed how the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 of the 1980s perceived the ‘mass(es)’. We explored how the movement relates to popular culture, the dominant cultural form today.
The discourse on the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s of the 1980s shared a certain sense of problem with discussions that attempted to monopolize the discourse on “popular society” within the framework of the “democratization of literature and culture.” Furthermore, around 1983, discussions on the popularization of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s expanded, and work analyzing the “popular” and “popular culture” also became active.
On one side of these discussions, there was the view that the audience of popular culture also possesses a strong creative impulse, the argument that popular culture works contain the specific everyday emotions of the public, and the critical awareness that seeks to grasp the connection between those referred to as the “mass(es)” and the “people.” Since 1987, discussions regarding the “mass(es)” as the main agent of literary and cultural production have become more active. This paper analyzes the growing interest in not only the producers of literature and culture but also the recipients of it in the late 1980s.
Through the above analysis, this study attempted to reexamine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the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s of the 1980s and popular culture, and the interests that the literary and cultural movements of the 1980s paid to the ‘mass(es).’
목차
1. 서론
2. 1980년대 초반 ‘대중’ 개념의 의미규정 양상과 문학·문화의 민주화
3. 문학·문화운동의 대중화와 ‘대중’ 인식의 다층성
4. 문학·문화생산 주체로서의 ‘대중’과 ‘수용자’라는 문제
5.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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