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환경, 사회적 성과가 대규모기업집단 지배주주일가 임원의 보수에 미치는 영향

• 영문명: The Effect of Corporate Environmental and Social Performance on the Compensation of Controlling Family Executives in Large Business Group
• 발행기관: 한국자료분석학회
• 저자명: 라진혁(Jinhyeok Ra)
• 간행물 정보: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alysis Society (JKDAS)』Vol.27 No.3, 901~919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통계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성과가 지배주주일가 임원과 같은 특정 임원의 보상에 유리하게 반영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최근 환경, 사회적 성과와 같은 같은 비재무적인 성과를 경영자의 보상에 연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데 유인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의 제고를 유도 하지만 환경, 사회적인 성과를 경영자 개인의 보수구조에 유리하게 반영하여 대리인 문제를 심화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한 상장 계열사의 2013년부터 2022년의 개별 임원 보수 공시 자료와 환경, 사회 등급을 포함한 패널자료를 활용한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지배주주일가 임원 여부와 환경, 사회 등급의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회귀분석 결과,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성과가 우수할수록, 지배주주일가 임원이 받는 보상은 비지배주주일가 임원에 비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이는 환경과 사회 통합 지표뿐 아니라 개별적인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둘째, 소유-지배괴리도의 중간값으로 나눈 부표분 분석 결과 이러한 경향은 소유-지배괴리도가 큰 계열사에서 주로 나타났다. 즉, 지배주주일가의 사적 편취 유인이 높아 대리인 비용이 큰 계열사에서 지배주주일가 임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환경, 사회적 성과가 상대적으로 대리인 문제가 클 우려가 있는 계열사에서 특정한 집단, 즉 최대주주일가의 사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environmental and social (E&S) performance is strategically used to justify higher compensation for certain executives, particularly those from controlling families, amid growing efforts to link non-financial performance to executive pay. This study conducts panel regression analysis using individual executive compensation disclosures from listed affiliates of large business groups in Korea from 2013 to 2022, combined with data on environmental and social ratings, and derives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regression analysis including the interaction term between family executive status and E&S performance reveals that controlling family executives tend to receive higher compensation compared to non-family executives in firms with superior E&S performance. Second, the analysis using a median split of control-ownership disparity shows that this pattern is mainly found in affiliates with higher control-ownership disparity, where controlling shareholders have stronger incentives to extract private benefits, resulting in relatively higher compensation for controlling family executiv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S performance may be used to justify favorable compensation outcomes for controlling family executives, especially within firms where agency problems are more likely to be severe.

목차

1. 서론

2. 표본, 변수의 정의 및 연구모형

3. 실증 분석 결과

4. 결론

References

키워드

임원의 보수 지배주주일가 임원 소유-지배괴리도 대규모기업집단 ESG Executive compensation Controlling family executive Control- owenrship disparity Large business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