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명소구적안내(名所舊蹟案內)』 서지에 나타난 관광상품으로서의 기생학교
이용수 61
- 영문명
- Gisaeng School as a Tourism Product Appears in the Bibliography of 『Guide to Historic Sites of Famous Places』
- 발행기관
- 한국교방문화학회
- 저자명
- 김지은(Ji-Eun Kim)
- 간행물 정보
- 『 교방문화연구』4권 3호, 155~169쪽, 전체 15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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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 국제사회에서의 지위 향상을 강하게의식하며 국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방편으로 해외관광을 장려했으며 특히19세기 말 이후 차례로 식민지화한 대만, 한국, 만주 등 이른바 ‘외지(外地)’로의여행을 장려하였다. 따라서 『명소구적안내』 역시 이와 같은 목적의 연상선상에서 발행된 조선안내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의는 일본의 조선안내서인 『명소구적안내』에 나타난 목차와 그 구성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일본의 숨은 의도 및 전략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평안남도 지방의 각 명소를 중심으로 안내하고있지만 이는 순수한 의도에서의 관광안내서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장소 곳곳에서 일본 자국민의 역사의식 고취나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한 전략은 기본이고 특히 평양을 기생과 기생학교를중심으로 이들을 관광상품화하고 있다는 점에 특히 본 논의는 주목하였다. 이는제국의 우월적 문명적 위상과 식민지의 열등성, 후진성을 대비시키는 시선의 차별화 전략으로 동양을 타자화한 서구의 오리엔탈리즘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모든 과정은 일제의 철저하게 의도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며 여기에평양기생과 기생학교 역시 하나의 관광상품이자 소비재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영문 초록
After its victory in the Russo-Japanese War in 1905, Japan, with a strong sense of improving its statu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promoted overseas tourism as a means of boosting national pride. In particular, it encouraged travel to so-called “foreign regions,” such as Taiwan, Korea, and Manchuria, which it had successively colonized since the late 19th century. Therefore, it can be seen that 『Guide to Historic Sites of Famous Places』 is also a guidebook to Joseon published along the same lines of association. This discussion examines the table of contents and its composition in 『Guide to Historic Sites of Famous Places』, a Japanese guidebook to Joseon, and explores Japan’s hidden intentions and strategies contained therein. This is because it confirms that although it focuses on each famous place in the Pyeongannam-do region, it is somewhat difficult to view it as a tourist guidebook with pure intentions. The strategy to raise the historical awareness and pride of the Japanese people in various places is basic, and this discussion especially focuses on the fact that Pyongyang is being commercialized as a tourist product centered around the gisaeng and gisaeng schools. This is no different from Western Orientalism, which otherizes the East as a strategy of differentiation that contrasts the superior civilizational status of the empire with the inferiority and backwardness of the colony. In the end, all of these processes can be seen as a thoroughly intentional strategy of the Japanese, and Pyongyang gisaeng and gisaeng schools are also being reduced to a tourist product and consumer goods.
목차
1. 여행안내서 『명소구적안내(名所舊蹟案內):평안남도』의 서지
2. 『명소구적안내』의 목차와 구성
3. 『명소구적안내』에 소개된 기생학교의 의도된 전략-결론을 대신하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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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방문화연구 4권 3호 목차
- 『명소구적안내(名所舊蹟案內)』 서지에 나타난 관광상품으로서의 기생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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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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