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강점기 통영권번의 춤과 활동
이용수 92
- 영문명
- Tongyeong Gwonbeon’s dance and activiti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발행기관
- 한국교방문화학회
- 저자명
- 김정련(Jeongyeon Kim)
- 간행물 정보
- 『 교방문화연구』4권 3호, 11~32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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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는 통영 교방의 기록과 1896년 통제영 해체이후 일제강점기 통영권번의 춤과 통영기생들의 활동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조선시대 교방 또는 기생청이라고 불린 여악(女樂)과 여기(女妓)를 관장하던 기구가 통영에도 있었다는기록이 통영지(統營志) - 관직조(官職條)에 남아있다. 통영교방에서 연희된 춤의 종류에 관한 기록은 남일원의 악부시(樂府詩) [통해백팔사]와 오횡묵의 통제영 방문기록에서 유추해 볼수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관기들은 교방이 해체된 이후, ‘기생조합’을 만들어 자주적으로 활동하였다. 통영교방도 여타 교방 처럼 통제영의 폐영과 함께 해체되었지만, 기생조합소 설립을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 당시 통영의 기생들은 본업 외에도 사회단체들의 행사에 공연으로 기여 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사회사업에 기부금을 내는 등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사회 운동을 벌였다. 또한, 3.1 운동 당시에는 기생들이 빼앗긴 국가주권을 되찾겠다며 독립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 하였는데, 수원, 통영, 진주가 대표적인 곳들이었다.
1921년에 이르러 통영교방의 기생조합과 취고수청의 악공조합이 병합 되었고, 권번의 기생들은 교방청과 취고수청에서 연행 되었던 검무, 북춤, 입춤, 승무, 수건춤, 굿거리춤 등을 연희 하였다. 이렇게 기생조합을 통해 연행 되어진 전통 악가무(樂歌 舞)는 권번의 쇠퇴와 새마을 운동 등 사회적 분위기로 점차 예·기능을 잃었다. 문화재 발굴 시점인 1967년 한정자, 엄옥자는 통영 기생조합 마지막 기생이었던 故정순남(1대 승전무예능보유자)을 설득하여 입춤, 칼춤, 북춤(鼓舞) 을 발굴 복원하였다. 1968년에 입춤과 함께 통영북춤(鼓舞)이 ‘승전무’로 지정 되었고 북춤과 칼춤(劍 舞)은 함께 연희된 춤으로 반드시 합설 되어야 한다는 정순남의 주장으로 1987년에 통영칼춤이 합설되었다. 다행히도 통제영에 뿌리를 둔 통영 악가무(樂歌舞)의 춤본 (舞本)인 입춤과 북춤·칼춤이 ‘승전무’이름으로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로 지정받아 통영지역에 보존·전승되고 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cords of Tongyeong Gyobang, the dances of Tongyeong-Gwonbeon, and the activities of Tongyeong-Gisaeng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fter the dissolution of Tongjeyeong in 1896.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re was an organisation which governed music and art performed by Gisaengs, called Gyobang or Gisaengcheong. Tongyeongji revealed that this organisation was also in Tongyeong.
Records of the types of dances performed in Tongyeong-Gyobang can be inferred from Nam Il-won’s poetry, ‘Tonghaebaekpalsa’ and Oh Hoeng-muk’s ‘Record of the visit to Tongjeyeo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Joseon government’s official Gisaengs formed the Gisaeng Association and worked independently after the dissolution of Gyobang. Like other Gyobangs, Tongyeong-Gyobang was disbanded with the closure of Tongjeyeong, but it maintained its existence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the Gisaeng Association. In addition to their regular jobs, Gisaengs in Tongyeong not only contributed to social events for organisations through performances, but they also participated in various social movements, such as making donations to various social projects to establish themselves as members of society.
Furthermore, during the Independence Movement Day (samil-undong), Gisaengs took the lead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to regain national sovereignty that had been taken away. Suwon, Tongyeong, and Jinju were the representative places.
By 1921, the Gisaeng union of Tongyeong-Gyobang and the musicians union of Chwigosucheong merged. Gwonbeon’s Gisaengs performed the sword dance, drum dance, standing dance, seungmu, towel dance, and gutgeori dance that were originally performed at the Gyobangcheong and Chwigosucheong. The traditional music, song and dance were performed through the Gisaeng Association. Among these the Tongyeong Drum Dance in 1968 and the Tongyeong Sword Dance in 1987 were designated as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s (current national intangible heritage) under the name of ‘Seungjeonmu’ and are being preserved and passed down.
목차
1. 서론
2. 통영기생조합 설립과 활동
3. 통영권번의 춤, 승전무로 보존ㆍ전승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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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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