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당 후기 성덕번진 초기의 내정 –《李寶臣紀功載政頌》의 ‘載政’ 譯註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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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study on the early internal rule of Chengde Fanzhen(成德藩鎭) during the late Tang Dynasty – the annotation on the Stele of Li Baochen(李寶臣) –
- 발행기관
-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 조재우
- 간행물 정보
- 『동국사학』제83집, 333~372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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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에서는 당 후기 할거번진을 대표하는 ‘河朔三鎭’의 일익인 成德藩鎭의 창건자 이보신의 공적과 덕정을 기념하고자 대종 영태 2년(766) 7월 성덕번진의 중심지 ‘恒州’에 건립된 《李寶臣紀功載政頌》의 ‘載政’ 譯註를 통해 당 후기 성덕번진 초기의 내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관련 연구에서 당 후기 번진체제의 고착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이보신과 관련한 문헌기록의 내용은 주로 당조의 입장에서 성덕번진과의 관계 및 주변 번진과의 동향 등에 치중되어 있는 반면, 《李寶臣紀功載政頌》의 경우 안사의 난 종식 직후 성덕번진의 내정과 초기 발전사를 성덕번진 내부의 시각에서 기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李寶臣紀功載政頌》의 ‘載政’ 부분은 안사의 난 발발 이듬해인 숙종 지덕 원재(756)부터 안사의 난 종식 이듬해인 대종 광덕 2년(764)까지 약 9년간에 걸친 이보신의 치적을 편년체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보신이 항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을 다스리면서 안사의 난 과정에서 발생한 폭도를 섬멸하고 폭우로 인한 수해 및 한해로 인한 기근 등의 재해를 해결하였으며 백성들에게 가혹한 부세를 징수하지 않는 등의 덕정을 베풀며 오로지 백성을 구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지역의 안녕을 회복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德政 碑’라는 사료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보신의 치적을 분식·미화한 소지가 다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李寶臣紀功載政頌》의 내용은 안사의 난 시기의 혼란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이보신이 오직 관할 지역의 내정에만 주력하며 자신의 세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함으로써 이후 하삭번진의 수위로 일컬어진 성덕번진의 토대를 마련한 양상의 일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zed the early internal rule of Chengde(成德) Fanzhen(藩鎭) during the late Tang Dynasty through the annotation on the Stele of Li Baochen(李寶臣). Li Baochen began to dominate Hengzhou(恒州) area in 756, shortly after the An-Shi Rebellion broke out, and surrendered to the Tang court in 762 to establish Chengde Fanzhen, one of the Three Fanzhen of Hebei(河朔三鎭) in the late Tang Dynasty. Around the time of the An-Shi Rebellion, The Stele of Li Baochen recorded the internal rule of Li Baochen’s Hengzhou region for about 9years from 756 to 764, which shows the internal rule pattern in the early days of the Chengde Fanzhen of the late Tang Dynasty. Although there are some beautification and exaggeration in the contents of the stele of Li Baochen due to its nature as a monument, it can be seen that during the An-Shi Rebellion, Li Baochen laid the foundation for the prosperity of Chengde Fanzhen by focusing on the internal rule of the jurisdiction and establishing his own power base.
목차
Ⅰ. 머리말
Ⅱ. 《李寶臣紀功載政頌》의 ‘載政’ 釋讀
Ⅲ. 《李寶臣紀功載政頌》의 ‘載政’ 譯註
Ⅳ.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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