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영남 유학 3人의 性理說에 나타난 退溪學과의 접점과 간극 -이현일·이상정·류치명의 理氣·四端·七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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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Study on the Intersection and Gap of Three Confucianism Scholars in Yeungnam with Lee-Hwang Studying(退溪學)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저자명
- 간행물 정보
- 『퇴계학논집』제36권, 99~12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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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퇴계 이황(1501~1570) 이후, 영남 유학의 대표 유자로 알려진 3人 - 이현일(1627~1704)·이상정(1711~1781)·류치명(1777~ 1861) – 의 성리설 분석을 통하여 세 사람 간의 논리에 나타난 접점과 간극을 살펴본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3인은 이황 사후 약 100년을 주기로 등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 모두는 이황의 사단칠정 이론에 반기를 들었던 근기(近畿) 지역의 율곡 이이의 후학들과 논쟁하며, 퇴계학의 정수(精髓)를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3인은 17~18~19세기 정치적 배경과 역사적 환경이 달랐던 만큼, 이황의 性理說을 수용하되 그 옹호하는 논리가 각양각색이었고, 또한 이이의 사단칠정론을 비판하는 논조 역시 삼인삼색이었다.
이현일은 처사와 관료로서의 삶을 거치면서 근기 서인들의 성리설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기조를 유지한다. 그리고 그는 이이의 후학들이 이기․인심과 도심․사단과 칠정 등에 정의를 잘못 규정하는 것에서부터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주리’와 ‘주기’의 이분법적 논리로 이황의 성리설을 고수한다.
이상정은 ‘소퇴계(小退溪)’라 불릴 만큼 이황의 학설을 宗旨로 삼았으나, 영조의 탕평책 시행 등과 연계되면서 흑백논리로 상대적 개념보다는 조화와 절충적 개념을 중시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는 이기․심성의 개념들을 ‘분개(分開)’와 ‘혼륜(渾淪)’ 그리고 ‘주·자(主·資)과 빈·주(賓·主)’라는 표제어를 등장시킴으로써, ‘상반(相反)’보다는 ‘대대(待對)’의 논리를 피력하여 근기 서인들을 설득한다.
그러나 류치명은 정조대왕 당시, 근기 남인과 영남 남인의 정치적 제휴 관계라는 배경 속에서 비록 지역을 달리하지만 학통에 있어서는 이황의 존숭하는 차원으로 귀결한다. 더욱이 이때는 대내외적으로 세도정치와 서학 및 천주교의 유입으로 인하여 전통 사상[성리학]이 위협받는 시기였다. 따라서 그는 ‘리(理)는 우월하고 기(氣)는 열등하다[理優氣劣]’라는 성리설을 가치론에 접목시킴으로써, 외세에 대응하는 논리로 피력하였다. 결국 ‘理와 氣’, ‘천리와 인욕’, ‘인간 대 금수’, ‘우월과 열등’, ‘전통과 외세’, ‘정학과 이단’의 프레임으로 현실을 파악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이론은 정치·외교 방면으로 전개되면서 ‘척사론(斥邪論)’으로 이어졌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zed the theories of three representative Confucian scholars in the Yeongnam(嶺南) region: After the death of Lee-Hwang(이황: 1501-1570), Lee Hyun-il(이현일: 1627-1704), Lee Sang-jeong(이상정: 1711-1781), and Ryu Chi-myeong(류치명: 1777-1861).
All three appeared every 100 years after Lee-Hwang’s death. And they all agreed to criticize the Lee-Yi(栗谷 李珥) theory in the Seoul and Gyeonggi(近畿) area.
However, because the three were active in different times and conditions, the three defended Lee-Hwang(退溪 李滉) theory differently. Also, the logic of criticizing the Lee-Yi(栗谷 李珥) theory was very different.
Lee Hyun-il(이현일) strongly criticized Lee-Yi(栗谷 李珥) theory, while Lee Sang-jeong (이상정) sought to compromise and harmonize with Lee-Yi(栗谷 李珥) theory. Ryu Chi-myeong (류치명) lived in a chaotic era at home and abroad, and considered traditional ideas to be threatened by external forces, so he armed himself with a strong critical logic.
목차
1. 序
2. 이현일 (1627~1704): 主理와 主氣의 ‘이분법’적 논리
3. 이상정 (1711~1781) : 分開·渾淪과 主資·賓主의 ‘절충’ 논리
4. 류치명 (1777~1861) : 主·從과 優·劣의 논리를 ‘斥邪論’으로 적용
5. 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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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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