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συνείδησις’ toward self : expansive altruism in 1, 2 Corinthians and Romans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이현주(Hyun-Ju Lee)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210집(2025년 가을호), 161~182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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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그동안 신약성서학계는 ‘양심’이라는 주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양심에 대한 과학과의 학제간 분석에 대해서는 연구가 전무하다. 양심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συνείδησις는 ‘함께 아는 것’을 의미했다. 신경생물학적 토대에서 ‘양심’에 대한 도덕철학적 분석을 시도한 패트리샤 처칠랜드에 따르면, 양심은 인간의 생존을 둘러싸고 형성된 쾌락과 고통의 강화 학습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는 의사결정의 신호이다. 즉, 양심은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 도덕을 생존 차원에서 보상을 얻기 위해 각 개체가 애착 대상들이라는 배타적 범위 안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전략의 차원에서 이해된다. 처칠랜드의 주장에서 엿보이는 현대 뇌신경철학의 양심 이해의 문화상대주의와 배타적 이타성에 대해 성서는 어떻게 답변하는가? 해당 연구는 바울 진정서신 중에서도 고린도전후서와 로마서의 συνείδησις 분석을 토대로 바울의 양심 이해를 정리한다. 고린도 교회 내 우상을 먹는 문제와 로마 교회가 당시 사회와 겪고 있던 갈등에 대해, 바울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자기 성찰을 통해 타자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양보하는 것을 주문한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공동체 뿐 아니라 비우호적 관계에 놓여있는 관계에서조차 자기확장적 이타성을 지향하라고 주장하며, 바울은 양심의 온전한 형태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만들어지며 하나님에 의해 그 성취도를 판단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본 논문은 바울 서신에 나타난 관계적이고 개방적인 συνείδησις 개념의 지향점이 배타적이고 상대적인 이타성에 기반한 개체생존률의 증대가 아니라 자기확장적이고 절대적인 이타성에 기반한 공생에 있음을 조명할 것이다.
영문 초록
There has been relatively little scholarly attention to the subject of “conscience.” In particular, only a few studies have attempted interdisciplinary research which connects scientific understanding to religious understanding of conscience. Departing from Patricia Churchland’s recent neurobiological and philosophical analysis of conscience as a neurobiological product of reinforcement learning, this study suggests how the Pauline understanding of συνείδησις suggests the presence of transcendence in the human mind, which exhorts and guides the human being to an embodiment of self-expansive altruism.
목차
Ⅰ. 들어가며
Ⅱ. συνείδησιςσυνείδησις의 고대적 용법
Ⅲ.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들과 συνείδησιςσυνείδησις
Ⅳ. 로마서의 συνείδησιςσυνείδησις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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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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