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이용한 행동 변화 유도디자인 연구 - 비지시적 유도방식으로서 원형선과 컬러유도선의 특성 및 사례를 중심으로

• 영문명: A Study on Behavior-Inducing Design Using Lines :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and Cases of Circular Lines and Color-Guided Lines as a Non-Directive Induction Strategy
• 발행기관: 한국디자인리서치학회
• 저자명: 신재령(Jae Ryung Shin)
• 간행물 정보: 『한국디자인리서치』Vol10, No. 3(통권 36권), 563~572쪽, 전체 10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9.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공공공간에서 사용자 행동을 직접적으로 통제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자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비지시적 유도디자인의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특히 기초 조형 요소인 ‘선(線)’이 공간 인식과 행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기존 공공디자인이 사용해 온 ‘지시’, ‘금지’, ‘규제’ 중심의 통제 방식을 대신하는 비지시 원리로서 ‘배려’, ‘정보’, ‘자율’이라는 세 가지 특성을 정의하였다. 본 연구는 뉴욕 도미노 파크의 원형선과 국내 고속도로의 컬러유도선 사례를 중심으로, 선의 형태, 색채, 공간 맥락과의 배치 방식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심리적 어포던스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이용 행태를 유도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원형선은 개방된 공간 속에서 유희적 이동과 일시 정지를 유도하는 정서적 장치로, 컬러 유도선은 위험 구간이나 흐름 전환 지점에서 인지 기반의 경계 설정 및 흐름 조절 수단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선이 비지시적 조형 언어로서 공공디자인의 유연하고 감성적인 유도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안하며, 향후 공공공간 설계에 있어, 보다 자율적이고 참여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제공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plores the role of lines as non-directive design tools in public spaces. Instead of enforcing behavior through commands or prohibitions, non-directive design uses subtle visual cues to encourage voluntary user response. Three guiding principles—consideration, information, and autonomy—are proposed as alternatives to control-based strategies. Through case studies of circular distancing markers at Domino Park (New York) and colored directional lines on Korean expressways, the study demonstrates how linear elements influence perception and guide behavior without physical barriers. The findings show that lines function as intuitive affordances, enabling users to navigate and respond within shared spaces. The research suggests a shift from directive control to empathetic visual communication in public design, emphasizing clarity, consistency, and contextual sensitivity.

목차

1. 서론

2. 이론적 고찰

3. 사례 분석

4.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키워드

비지시적 디자인 시각적 유도 공공공간 어포던스 Non-directive Design Visual guidance Public space affor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