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Dialect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in Digital Era: Focusing on Reinterpretation of New Materialism and Gilles Deleuze
- 발행기관
- 한국영화학회
- 저자명
- 김지훈 이민호
- 간행물 정보
- 『영화연구』제72호, 35~74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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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오늘날 창궐하고 있는 대다수의 디지털 영화 담론이 가진 정치적 함의는 ‘비인간적 전환’과 관련되어 있다. 그와 같은 논의들의 핵심을 거칠게 간추려보면, 인간중심적 주체/객체의 비대칭적인 관계를 넘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평등한객체들의 세계가 도래했음을 강조하고 그를 도모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인식을 넘어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속성은 그러한 꿈을 실현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그 자체로 자본주의적 추상화의 결과로서 발생한 물신에 가깝다. 이러한 흐름에서 디지털 이미지 담론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새로운 유물론의 철학과 그들이 준거하고 있는 질 들뢰즈의 철학을 비판적으로재구성함으로써 비인간적 사물의 지위를 새로이 위치시킬 필요가 있다. 비인간이란 주체 너머에 있는 접근불가능한 물(thing)을 뜻하기는커녕 주체가 출현할 수있는 조건이자 그 효과이다. 토니 스콧의 <데자뷰>(Deja Vu, 2006)는 이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이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은 주체/객체의 관계 틀을 유지하되그와 같은 관계가 생성됨으로써만 그 너머에 비인간적인 물이 나타날 수 있다고주장한다. 그런 점에서 물은 가상적인 지위를 갖는다 말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디지털 담론의 비인간 논의가 기각되어야 할 가상에 불과하다는 말이 아니다. 역으로 그것은 ‘필연적인 가상’이기 때문에 그 필연성을 만들어내는 자본주의의 근본적 모순과 분절할 수 있는 모종의 매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e political implication of most of widely prevalent discourses on digital cinema in these days is closely related to ‘the nonhuman turn.’ When the core of such discourses is outlined roughly, the advent of egalitarian objective world, which exists independently beyond the human-centered subjective/objective asymmetric relationship, seems to be emphasized and pursued. Among others, the attributes of digital technology which transcend human cognition seem to realize such dreams. However, they are rather similar to a fetish resulted from the capitalistic abstraction of them. In this stream, it is necessary to give a new position to nonhuman things by critically reconstructing the philosophy of new materialism which has had powerful effects on digital image discourses and Gilles Deleuze’s philosophy on which new materialism is based. The term ‘nonhuman’ implies a condition or an effect from which a subject can emerge, rather than meaning an inaccessible thing beyond the subject. Tony Scott’s Deja Vu (2006) is an interesting example of it. Eventually, this study argues that only when such a relationship is generated while maintaining the frame of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a nonhuman thing beyond the relationship can be materialized. In this vein, the thing seems to have a virtual position. Of course, this does not mean that the nonhuman discussion of digital discourses is a virtual thing and must be discarded. On the other hand, this is ‘an inevitable virtual thing’ and therefore can play the role of a certain medium that can be separated from capitalist’s fundamental contradiction of working out such an inevitability.
목차
1. 들어가며
2. 디지털 영화 담론과 새로운 유물론의 공명: 인간학적 주체의 제거
3. 주체-객체의 변증법: 새로운 유물론과 들뢰즈 다시 읽기
4. 사라지(지 않)는 매개로서 디지털 이미지: <데자뷰>의 클레어
5. 나오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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