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7 : 한중 기업간 효과적인 기술이전 모형연구

• 영문명: Study on the model of effective technology transfer among companies in both Korea and China
• 발행기관: 국제지역학회
• 저자명: 박승찬 ( Seung Chan Park )
• 간행물 정보: 『국제지역학회 학술대회자료집』2007년 춘계학술발표논문집, 657~691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경제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7.03.31

국문 초록

국제경제 환경은 전략적 동맹, 기술공동체 형성, 환경규제 등 매우 급변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기업들의 제조 및 R&D 개발의 세계화 현상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의 경우 WTO 가입 후 다국적기업의 대중국 투자패턴도 ``세계 공장·제조기지``에서 ``R&D 및 디자인`` 중심지로서의 중국으로 점차 변화되어 가고 있다. 중국정부는 과거 "시장환기술(市場換技術, 시장과 기술의 교환)" 정책으로 외국기술을 습득해왔고, 세제감면 등 다양한 우대정책을 통해 외국기업을 유치해 왔다. 그러나 중국시장경제 시스템의 미비와 정책의 혼란 및 중국 토종기업의 내부적인 요인으로 기술이전이 기대한 만큼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최근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정책(技術創新)과 해외기술기업의 M&A를 통해 기술경쟁력이 제고되고, 중국기업의 R&D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하여 외국기업의 자발적인 기술이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중국의 지속적인 고도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을 바탕으로 과거 수동적인 기술이전에서 벗어나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기술이전 형태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들어 IT, 자동차, 반도체 등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간 기술교류 현상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토종기업들은 다국적기업과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글로벌한 R&D Road Map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R&D 기술의 상용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기업의 경우 아직 매우 소극적인 태도로 견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기업의 경우 산업계의 참여를 유인(inducement) 또는 강인(enforcement)하는 전략으로 수직적 기술이전 모형(vertical technology transfer model)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다른 산업군으로 이전하는 수평적 기술이전 모형(horizontal technology transfer model)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제 우리기업의 대중국 진출 전략에도 변화가 생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타결된 한·미간 FTA를 시점으로 한국과 중국의 FTA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중국과의 전략적인 기술이전 제휴 및 기술공동체 구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이 가지고 있는 한정된 자원과 기술을 상호 보완할 뿐만 아니라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원을 최대한 공유할 수 있는 전략과 방안을 기초로 수요지향적인 협동 네트워크(Coordinated Network)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는 한·중 양국의 기술협력 및 전략적 기술이전 제휴, 산업기술 고도화의 구조조정이 빨리 진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노동 및 제조기술혼합형 진출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기술집약형 진출과 중국 토종기업과의 효과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 및 기업의 시너지를 제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본 연구의 결론이라 하겠다.

영문 초록

Circumstances of global economy are rapidly changing with strategic alliances, technical alignments, environmental controls, etc. Moreover, globalism on manufacturing and R&D by multinational companies has a tendency to change more rapidly. After China joined WTO, investment patterns of multinational companies to China are being changed to a center of ``R&D and designs`` from ``a base of global factory and manufacturing`` by degrees. In the past, Chinese government acquired technologies from foreign countries based on a policy known as "exchanging technologies with markets" and attracted multinational companies through various types of favorable treatments, such as the exemption from taxes. However, due to the imperfection of a system of Chinese market economics and the confusion of policy as well as the internal factors of China-based companies, the transfer of technology was not attained as it was expected. Through recent developments of technology and M&A with foreign high-tech companies driven by Chinese government, a technology competitiveness is being raised, and it has a tendency of changing to a voluntary transfer of technology through an improvement of a system of academic-industrial cooperation to develop China-based companies` R&D. Moreover, it is being changed to a positive and voluntary transfer of technology aiming for the home market, coming out of a passive transfer of technology, based on a continuing advancement of economy and an increase in level of household income. China-based companies start building up the globalized R&D Road Map through a technical cooperation with multinational companies, and a pace of commercializing R&D technology becomes faster. Korean companies are somehow processing a vertical model of technology transfer strategically which leads an involvement of industrial fields to the inducement or the enforcement, while a horizontal model of technology transfer, in which a technology developed within the nation transfers to different industrial fields, is not going well. It would appear that Korean companies should now change their strategies for launching in China. From the start of FTA that Korea and USA settled recently, it would appear that the debate on FTA between Korea and China would become at a good pace. Thus, it could be viewed as an important point of time to establish the strategical transfer of technology and forming technological alignments with China. A demand-oriented cooperation network should be established based on the strategy and the program that could be complementary to limited resources and technology possessed by Korea and that could lead to a joint-ownership of resources and technologies possessed by China. This suggests that the technical cooperation and the strategic transfer of technology between Korea and China and restructuring the advancement of industrial technology should be apace in motion.

키워드

기술이전 기술도입 한중합작투자 라이센싱 독자투자 technology transfer technical cooperation Licensing Joint Ven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