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월경과 이산, ‘재일(在日)’의 존재 방식
이용수 77
- 영문명
- Crossing Boundary and Separation, the way of being ‘zainichi’(resident in Japan) : Focusing on A Traveler for One Hundred Years of Lee, Hoe-seong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저자명
- 오태영(Oh, Tae-young)
- 간행물 정보
- 『구보학보』26집, 117~144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12.30
6,1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에서는 재일(在日)의 한 기원을 탐색하기 위해 이회성의 『백년 동안의 나그네』 서사를 분석했다. 『백년 동안의 나그네』는 제국주의와 식민지 지배, 제2차 세계대전 등 세계사적 전환과 국제정치의 역학 구도 속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조선인 마이너리티의 존재 방식을 서사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제 징용 및 연행, 수용소 탈출 등 지속적인 월경과 이산 과정에 놓여 있는 재일조선인의 존재 조건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소설은 제국적 질서 속에서 삶을 영위해왔던 조선인들이 해방 이후 새로운 자기를 구축하면서 고백의 윤리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통해 재일조선인 문학으로서 한국과 일본의 민족문학을 탈영토화하고 재영토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글에서는 『백년 동안의 나그네』 서사를 분석하는 것을 통해 재일의 한 기원을 추적하는 동시에 재일조선인들의 존재 조건 및 방식을 고찰하는 한편, 소수적인 문학으로서 재일조선인 문학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영문 초록
In this article, I analyzed the narrative of Lee, Hoe-seong s A Traveler for One Hundred Years in order to explore the origin of zainichi(resident in Japan). A Traveler for One Hundred Years narrates the way of existence of Korean minorities alienated and excluded from the dynamics of international politics and the transformation of world history such as imperialism, colonial rule, and World War II. In addition, it is possible to grasp the conditions of existenc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are in the process of continuing crossing boundary and separation, such as forced labor, arrest, and escape from camps. Furthermore, it shows the process of gaining the ethics of confession while building new selves by Koreans who have led their lives in the imperial order. And above all, it shows the possibility of deterritorialization and reterritorialization of Korean and Japanese national literature as literatur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In this article, by analyzing the narrative of A Traveler for One hundred years, it was possible to trace the origin of zainichi and examine the conditions and methods of existenc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ile also making possible the possibility of literatur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목차
1. 전후와 재일의 교차점
2. 지속되는 이산과 재일의 기원
3. 고백의 윤리와 파레시아의 말하기
4. ‘소수적인 문학’으로서의 재일조선인 문학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21세기 이미지 시론 연구
- 디지털시대의 경계불안과 포스트휴먼
- 임옥인 소설의 장소애와 헤테로토피아
- 월경과 이산, ‘재일(在日)’의 존재 방식
- 기생(寄生)과 공생(共生) 사이
- 저격수와 의사(醫師)
- 북중러 접경 초국가적 시민사회 건설의 서사성 연구
- 2010년대 동물화자 소설에 나타난 인간/비인간종(種)의 착종(錯綜)
- 권인숙의 『하나의 벽을 넘어서』에 나타난 경험과 담론의 문제
- 언어의 미달과 사회주의 친선 감정의 자기 증식
- 타자지향적인 새로운 윤리적 주체의 정립을 위하여
- 「허생전」의 지리지
- 박경리의 시세계
- 경계에 서서 바라본 인간의 삶과 ‘위대한 사랑’
- 최은희 감독 영화에 대한 분석적 고찰
- 소외의 재현
- 5·18과 황석영의 기억술
- 결혼 이주 여성, ‘불온한 자’의 운명
- 1950년대 북한의 외국문학 번역 양상 연구
- “달과 별이 없어도 밝은 밤”
- 욕망·전유·균열, 1960~70년대 출판·독서계 ‘린위탕 열풍’의 이면
참고문헌
관련논문
어문학 > 문학분야 NEW
- 동남어문논집 제59집 목차
- 김애란 소설의 비장소성 연구: 인물의 비장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상호 작용을 중심으로
- 경와(敬窩) 엄명섭(嚴命涉)의 『논어집주언해(論語集註諺解)』 연구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