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Commons: Actor-Network and the Formation of Virtue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철학회
- 저자명
- 김희준(Heejun Kim)
- 간행물 정보
- 『기독교철학』제43호, 7~52쪽, 전체 4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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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인공지능 시대와 인류세(Anthropocene)라는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기독교 공동체가 기술의 소비자나 단순한 비판자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커먼스의 윤리적 참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커먼스 이론, 덕 윤리, 그리고 행위자-연결망 이론을 이론적 틀로 삼아,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사회적·윤리적 장(場)으로 재구성한다. 인공지능은 대규모 데이터, 알고리즘, 대형언어모델, 사용자 네트워크가 상호작용하는 복합체로서, 비인간 행위자 역시 윤리적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망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교회는 기술을 통제하거나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복음의 덕목을 실천하고 재형성하는 공간으로서 디지털 커먼스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교회 공동체는 알고리즘 윤리, 데이터 정의, 기술 기반 불평등 등 새로운 윤리적 쟁점에 대해 신학적 성찰과 제도적 대응을 수행할 수 있으며, 디지털 커먼스의 지속가능성과 정의로운 구조를 형성하는 ‘덕의 공동체’로 작동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참여적 윤리의 틀이 기독교 공동체로 하여금 인공지능 시대에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하는 대안적 공동체로서 기능하게 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plores how Christian communities can engage not merely as consumers or critics of technology, but as ethical participants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the Anthropocene—an era marked by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 Drawing on the commons theory, virtue ethics, and Actor-Network Theory (ANT), the study reinterprets AI not as a neutral technical tool, but as a complex socio-ethical space—a form of digital commons. In this framework, AI is understood as a networked assemblage involving data, algorithms, and human and non-human actors, which together shape ethical formation. From this perspective, the church is not a passive bystander but a formative community capable of embodying and cultivating gospel virtues within the digital commons. The paper argues that the church can and should engage with contemporary issues such as algorithmic ethics, data justice, and technological inequality through theological reflection and institutional participation. By doing so, the Christian community may function as a “virtue-forming commons” and an ethical co-actor in shaping a just and sustainable digital future. This study ultimately suggests that such participatory ethics enable the church to become an alternative community that embodies the values of the Kingdom of God in the age of AI.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인공지능과 커먼스: 디지털 커먼스로서의 가능성과 조건
Ⅲ. 디지털 커먼스로서 인공지능과 공동체 개념의 재구성
Ⅳ. 덕의 형성과 커먼스: 행위자-연결망 내에서의 성품의 윤리
Ⅴ. 교회 공동체의 역할: 디지털 커먼스의 감별자이자 참여자로서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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