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The Discussion and Outcomes of Women's Universities' Transition to Coeducation in the 1970s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 신수민(Smin Shin)
- 간행물 정보
- 『역사문화연구』제95집, 207~248쪽, 전체 4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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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1970년대 대한민국에서 제기된 여자대학교의 공학 전환 논의를 분석하여, 이 논의가 여성 고등교육의 역할과 성(性)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임을 논증한다. 당시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여성 대졸자의 낮은 취업률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은 비생산적인 '여성적' 전공을 고수하는 여자대학교의 한계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담론은 여자대학교의 존재론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학 계열 육성이라는 국가 정책과 결부되어 여자대학교에게 부담이 되었다. 본 연구는 1970년대 공학 전환을 논의한 이화여자대학교와 논의가 실제 공학 전환으로까지 이어진 수도여자사범대학, 한성여자대학의 사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대적 조건 속에서도 여성 고등교육의 정당성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이 반복되어 제기됐음을 드러낸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rgues that the discussions surrounding the transition of women's universities to coeducation in 1970s Korean society were a strategic response to both prevailing criticisms of women's higher education and the state-led industrialization policy. At the time, the low employment rate of female graduates, a symptom of structural issues in the labor market, was unfairly attributed to women's universities. This shift in blame generated a discourse that questioned the very existence of these institutions and fueled the push for a coeducation transition. The situation was further complicated by the government's policy of expanding enrollment quotas, which focused primarily on engineering and business fields and placed women's universities at a distinct disadvantage. This study analyzes the cases of Ewha Womans University, which debated the transition, and Soodo Women's Teachers College and Hanseong Women's College, which actually implemented it. The analysis reveals that these discussions consistently brought to the forefront the fundamental question of the legitimacy of women's higher education.
목차
Ⅰ. 머리말
Ⅱ. 1960~70년대 여성 고등교육 인식과 여성 대졸자의 취업률
Ⅲ. 국가 개발 전략과 공업 중심 학과 육성
Ⅳ. 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쟁점과 전환 이후 학과 개편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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