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Nationalist, Communist, and Japanese - Kim Tae-joon at Keijo communist group interrogation record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이용범(Yongbeom Lee)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제211집, 197~221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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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선입견에 가려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김태준의 사회주의 실천활동을 1차자료에 기반하여 검증하고, 경성콤그룹에서의 활동상을 상세히 복원하였다. 종래의 통념은 경성제대 경제연구회, 반제동맹, 미야케[三宅] 사건, 지리산 문화공작대에의 관여를 당연시하였으나 모두 근거가 미약함이 논증되었다. 김태준의 경성콤그룹 참여 결정에는 이념적 지향 외에도 연구비를 비롯한 다양한 외부요인이 개입되었다. 검거 후 그는 자신의 사상적 지향을 민족주의에서 자유주의로, 다시 공산주의로의 이행으로 진술했다. 김태준은 자신의 학문적 동료들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등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에 노력했다. 수사당국은 그의 가족을 빌미로 강하게 압박해 왔다. 마침내 김태준은 ‘일본인’ 이라는 일종의 전향선언을 하지만, 반향은 미미했다. 본고는 자료에 기반하여 사실관계를 최대한 복원하고, 그것과 통념 사이의 낙차를 현시하여 사회주의와 관련된 인식론의 재고를 촉구하고자 했다.
영문 초록
This thesis confirmed Kim Tae-joon’s socialist activities, which have not been clearly established previously due to prejudice, based on the primary data, and reconstructed his activities in the Keijo communist group in detail. The conventional idea that he was a socialist is based on his involvement in the Economic Research Association [經濟硏究會], the Anti-Imperialist Alliance [反帝同盟], the Miyake Incident at Keijo Imperial University, and an entertainment group for partisans in Mount Jiri, but the evidence regarding all of these has proved weak. Kim’s decision to participate in the Keijo communist group involved a variety of factors besides his ideological orientation, such as his research funding. After his arrest, he described himself as having turned from nationlism to liberalism and back to communism. Kim sought to minimize damage to his acquaintances through such measures as maintaining silence about his academic colleagues. In their investigation, the authorities sought to elicit a confession by such means as threats his family, eventually leading Kim to confess that he was “Japanese”, which was rejected. Through this work of empirical restoration, this thesis urges reconsideration of the conventional idea concerning socialism and nationalist/socialist binary of South Korea.
목차
1. 문제제기
2. 사회주의자라는 통념
3. 머뭇거리는 동정자(同情者)
4. 자유주의자, 공산주의자, 일본인
5.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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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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