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특수교육 제도 전환의 역사적 고찰: 장애 범주에서 교육적 요구 중심으로

• 영문명: An Examination of the Transition from ‘Special Education’ to Education Addressing ‘Special Educational Needs’ in the UK
• 발행기관: 한국지체.중복.건강장애교육학회
• 저자명: 홍정숙(Jeong Suk Hong)
• 간행물 정보: 『지체.중복.건강장애연구』제68권 제3호, 109~130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7.20

국문 초록

연구목적 본 연구는 영국의 ‘특별한 교육적 요구(Special Educational Needs, SEN)’ 개념의 기원과 제도적수용 과정을 특수교육 제도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체계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역사적 연구 방법으로 수행되었으며, 영국의 특수교육 관련 주요 법령, 정책 보고서, 학술문헌 등을 폭넓게 수집하여, 이를 중심으로 제도 변화의 흐름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영국의 특수교육 제도는 1893년 「초등교육(맹·농아)법」을 기점으로 공교육의 일부로 제도화되었으며, 1944년 교육법을 통해 특수교육의 법적 기반이 본격적으로 확립되었다. 당시 특수교육의 대상은 10개 장애범주로 구분되었고, 이후 1970년 교육법 개정으로 ‘교육불가능’ 개념과 취학면제 제도가 폐지되면서 모든 아동의 교육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었다. 1981년 교육법은 1978년 워녹 보고서의 권고를 반영하여, 장애 범주 중심의 체계를 해체하고 ‘특별한 교육적 요구’ 개념에 기반한 새로운 지원 체계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전환은 장애인식의 변화, 교육지체 범주에 대한 비판, 중등교육 개혁에 따른 학습부진 문제 대두, 이민 증가 및 빈곤·난독증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결론 영국에서 ‘특별한 교육적 요구’ 개념이 도입된 배경은 현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교육적 환경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있다. 더불어 한국 또한 장애 범주 중심에서 교육적 요구 기반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그 변화의 역사적 기초를 제공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1990년대 이후 영국의 특별한 교육적 요구 관련 법령과제도의 진전을 폭넓게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영문 초록

Purpose This study aimed to systematically examine the origins and institutional adoption of the concept of ‘Special Educational Needs (SEN)’ in the United Kingdom (UK), within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development of its special education system. Method A historical research method was employed. Key legislation, policy reports, and academic literature related to special education in the UK were extensively collected and analyzed to trace the trajectory and significance of systemic changes. Results The institutionalization of special education as part of public education in the UK began with the Elementary Education (Blind and Deaf Children) Act of 1893. The legal foundation for special education was firmly established through the Education Act of 1944, which categorized students into 10 disability groups. With the 1970 amendment to the Education Act, the concept of being “uneducable” and the exemption from compulsory education were abolished, legally guaranteeing the right to education for all children. The 1981 Education Act, based on the recommendations of the 1978 Warnock Report, dismantled the category-based system and introduced a new support framework grounded in the concept of SEN. This paradigm shift was driven by multiple factors, including changing perceptions of disability, critiques of the educationally subnormal category, the emergence of learning difficulties amid secondary education reform, and broader socioeconomic factors such as rising immigration, poverty, and dyslexia. Conclusion The background to the adoption of the SEN concept in the UK closely parallels the current educational challenges faced by South Korea. This suggests the need for a structural transition in Korea’s special education system from a disability category based model to one grounded in educational needs. By providing a historical foundation for such a shift, this study also calls for future research to examine the legislative and institutional developments related to SEN in the UK since the 1990s.

목차

Ⅰ. 서 론

Ⅱ. 연구 방법

Ⅲ. 1944년 교육법: 장애 범주별 특수교육 기회 제공의 양적 확대

Ⅳ. 1970년 교육법: 취학면제 규정 폐지를 통한 장애아동 전원취학 보장

Ⅴ. 워녹보고서: 특별한 교육적 요구 개념의 도입

Ⅵ. 1981년 교육법: 특별한 교육적 요구개념의 명문화

Ⅶ.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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