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의 승진 불공정성 지각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직무소진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영문명: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ce officers' perception of unfairness in promotion and their job performance: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job burnout
• 발행기관: 한국공안행정학회
• 저자명: 이준호(Jun-Ho Lee)
• 간행물 정보: 『한국공안행정학회보』제34권 1호, 137~166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행정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3.31

국문 초록

우리나라 경찰조직에서 승진제도는 실적주의와 연공서열을 근간으로 하지만, 정실적 요소도 작용한다. 따라서 경찰 승진관리에 항상 뒤따르는 논란이 승진공정성 문제이다. 본 연구는 경찰공무원의 승진 불공정성 지각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에서 부정적 심리상태인 직무소진을 세 가지 차원, 즉 고갈(exhaustion), 냉소(cynicism), 자기 효능성 감소(inefficacy)로 구분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변수 간 다중적 경로가 포함된 구조방정식(SEM) 모형을 이용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의 분석결과와 이론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찰공무원이 승진 불공정성을 지각할 경우 직무성과에 직접적으로 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교환이론(social exchange theory)에 따를 때, 불공정한 승진은 직무에 대한 태도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경찰공무원이 지각하는 승진 불공정성과 직무성과 간의 관계에서 직무소진의 매개효과는 세 가지 차원에 대해 각각의 경로를 확인하였는데, 냉소와 자기효능감의 감소에서는 매개효과가 나타났지만, 고갈에서는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갈이 선행되어야 냉소나 자기효능감의 감소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냉소와 자기효능감의 감소는 동시에 병행해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경찰승진제도에서 조직구성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정성 확보방안과 경찰공무원의 승진 공정성과 관련하여 직무소진 예방 및 관리방향을 제시하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ce officers’ perception of unfairness in promotion and their job performance. In addition, the mediating effect was verified by dividing this relationship into three dimensions of job burnout, which is a negative psychological state: exhaustion, cynicism, and inefficacy. For this analysis, a structural equation model (SEM) with multiple paths was used.The analysis results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when police officers perceive unfairness in promotion, it has a direct negative effect on job performance. This result implies that unfair promotion can have a negative effect on attitudes toward work or performance according to social exchange theory. Second, the mediating effect of job burnou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ce officers’ perceived unfairness in promotion and job performance was confirmed for each of the three dimensions. A mediating effect was found in cynicism and a decrease in self-efficacy, but no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was found in exhaustion. These results support previous research that cynicism or a decrease in self-efficacy does not occur until exhaustion occurs.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cynicism and a decrease in self-efficacy occur simultaneously. Based on these research results, the necessity of devising effective measures to secure fairness that can be accepted by organization members in the police promotion system and the necessity of a burnout prevention and management strategy related to the fairness of promotion of police officers were suggested.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설계와 방법

Ⅳ. 분석결과

Ⅴ. 토의 및 결론

키워드

승진공정성 직무성과 직무소진 정서적 고갈 냉소 promotion fairness job performance burnout emotional exhaustion cynic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