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 도메인 개발에 관한 연구

• 발행기관: 한국항해항만학회
• 저자명: 김태연 박득진 류경진 박상아
• 간행물 정보: 『한국항해항만학회 학술대회논문집』2025 춘계학술대회논문집, 69~70쪽, 전체 2쪽
• 주제분류: 공학 > 해양공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5.08

국문 초록

선박 충돌 사고는 해양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해양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선 관련 사고가 전체 해양사고의 64.45%를 차지하며, 특히 어선과 비어선 간 충돌 사고가 45.8%로 가장 많아 어선 운항 및 환경 요인의 영향을 시사한다. 자율운항선박(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s, MASS)의 등장으로 충돌 회피 및 위험 평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선박 도메인(Ship Domain) 개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기존 연구는 상선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어선의 특수한 운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어선의 충돌사고 예방과 항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어선 도메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어선 조업 모식도를 기반으로 수치적 분석, 설문조사,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AIS)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물리적 도메인은 끌줄의 중량, 장력, 각도 등 조업특성을 반영하여 산출하였다. 인식적 도메인은 운항자의 설문 응답을 통해 체감 안전거리와 회피 기준을 분석하였다. 이후 기존 선박 도메인과의 비교 및 AIS 데이터 기반 검증을 통해 제안된 어선 도메인의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최소 물리적 안전거리는 108.23m였으며, 인식적 도메인은 항해 및 조업 여부, 주야간 조건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 특히 조업 중에는 선미 방향 도메인이 크게 확대되는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어선 도메인은 기존 모델과 달리 어선의 조업 특성과 운항 패턴을 반영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어선 유형별 안전거리 및 복합 항해 요인을 반영한 충돌 회피 모델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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