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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이야기(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5
제프리 초서 지음 | 송병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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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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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72MB)
ISBN 9791187142287
쪽수 6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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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51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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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학을 명문대로 만든 ‘시카고 플랜’ 필독서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대표작 완역!
『캔터베리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의 새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중세 영국의 사람과 생활, 문화, 예술, 역사를 비롯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387년 집필을 시작하여 1400년 초서의 사망으로 중단된 이 책은 성 토머스 베켓의 성지인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가는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31명의 순례자가 토머스 베켓의 묘소를 참배하고, 기도하기 위해 캔터베리로 떠나기 전에 타바드 여관에 모인다. 여관 주인은 그들에게 한 가지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들이 말을 타고 캔터베리 대성당까지 순례 여행을 갔다 오는 동안 순례길의 재미를 위해 이야기 내기를 벌여서 가장 좋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에게 한턱내기로 한다. 그들은 여관 주인의 제안으로 순례길에 각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위 계급에 속한 사람에서부터 하위 계급에 속한 사람까지 다양한 계층을 구성하며, 순례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한다. 독자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의 인간 사회를 엿볼 수 있다.

순례자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음탕한 것에서부터 도덕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우며 중세 영국의 생활상과 인간의 희로애락이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한 편의 휴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리듬감, 아이러니와 깊은 통찰력, 그리고 세세하고 생생한 묘사는 독자의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마치 독자가 캔터베리 순례자의 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전체 서문

제1부
기사의 이야기
방앗간 주인의 이야기
장원 청지기의 이야기
요리사의 이야기

제2부
변호사의 이야기

제3부
배스의 여인의 이야기
탁발 수사의 이야기
소환리의 이야기

제4부
옥스퍼드 서생의 이야기
상인의 이야기

제5부
수습기사의 이야기
소지주의 이야기

제6부
의사의 이야기
면죄사의 이야기

제7부
선장의 이야기
수녀원장의 이야기
초서의 이야기
수사의 이야기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

제8부
두 번째 수녀의 이야기
성당 참사회원 종자의 이야기

제9부
식료품 조달인의 이야기

제10부
본당 신부의 이야기
초서의 고별사

저자 연보
작품해설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영문학 발전의 토대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한 편의 휴먼 드라마

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영문학의 아버지, 제프리 초서

‘윌리엄 셰익스피어’ㅡ영문학사의 정점에 서 있는 그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대문호이다. 우리에게 그의 이름은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하다. 하지만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이 사람이 없었다면 셰익스피어는 탄생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는 바로 영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리 초서’이다.

초서가 살았던 14세기 영국은 아직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언어와 문학에 있어 지도자들은 주로 프랑스어를 사용했고,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 프랑스어나 라틴어로 쓰였다. 그런 상황에서 초서는 오로지 모국어인 영어로만 글을 써서 영어의 문학적 지위를 향상시킨 것은 물론, 영어의 초기 발전과 영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라고 말한 셰익스피어의 문학은 초서의 작품들이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다는 문단의 평가가 있을 정도이니 그가 영문학 발전에 끼친 영향력을 짐작할 만하다.

인간 사회의 축소판, 『캔터베리 이야기』

『캔터베리 이야기』는 그런 초서 문학의 정점에 서 있다. 영문학사 최초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은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31명의 순례자가 토머스 베켓의 묘소를 참배하고, 기도하기 위해 캔터베리로 떠나기 전에 타바드 여관에 모인다. 여관 주인은 그들에게 한 가지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들이 말을 타고 캔터베리 대성당까지 순례 여행을 갔다 오는 동안 순례길의 재미를 위해 이야기 내기를 벌여서 가장 좋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에게 한턱내기로 한다. 그들은 여관 주인의 제안으로 순례길에 각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위 계급에 속한 사람에서부터 하위 계급에 속한 사람까지 다양한 계층을 구성하며, 순례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한다. 독자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의 인간 사회를 엿볼 수 있다.

순례자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음탕한 것에서부터 도덕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우며, 중세 영국의 생활상과 인간의 희로애락이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한 편의 휴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리듬감, 아이러니와 깊은 통찰력, 그리고 세세하고 생생한 묘사는 독자의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마치 독자가 캔터베리 순례자의 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1343(?)~1400)는 근대 영문학의 창시자로,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런던의 부유한 중류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때 궁정에서 에드워드 3세의 셋째 왕자인 클라렌스 공작의 부인의 시종으로 일했고, 1359년 프랑스 전선에 출정하여 포로가 되었다. 그 후 석방되어 귀국하여 런던에서 학문 연구에 전념하다가 외교적 사명을 띠고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이 여행을 통해 당시 꽃피었던 르네상스의 문학적 향기를 만끽했는데, 이것은 그의 문학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외교관, 세관 감사관, 공사 감독 등 여러 공직을 거쳤다. 이렇게 다양한 경력에서 얻은 인간 이해의 넓이와 깊이가, 그의 후기 작품에 보이는 현실주의적인 인간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장미 이야기』, 『철학의 위안』 등의 번역작과 『공작 부인의 책』, 『새들의 의회』, 『명예의 전당』, 『착한 여인들의 열전』,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더』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는데, 중세 영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되었다. 특히 대표작 『캔터베리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고지의 정점에 도달한 작품으로 꼽힌다.

역자 송병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베리아나 대학교 전임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는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영화 속의 문학 읽기』, 『‘붐소설’을 넘어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거미 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칠 일 밤』, 『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꿈을 빌려 드립니다』, 『피델 카스트로: 마이 라이프』, 『매드 무비』,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데지레 클럽, 9월 여름』,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 『나쁜 소녀의 짓궂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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