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플라톤과 키케로의 시민권 개념, 그리고 바울의 ‘하늘 시민권’(빌 3:20)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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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Comparative Study of Plato and Cicero's Concepts of Citizenship and Paul's ‘Heavenly Citizenship’ (Phil. 3:20)
- 발행기관
- 삼육대학교 신학연구소
- 저자명
- 허상민
- 간행물 정보
- 『신학과 학문(구 신학리뷰)』제27권 제2호, 91~109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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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바울이 빌립보서 3장 20절에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선언하며 사용한 ‘πολίτευμα’(폴리튜마)의 개념이 단순히 영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마 제국의 질서에 대한 신학적 대안이자 목회적 메시지를 함께 내포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바울은 로마의 식민지였던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제국 시민권의 특권과 충성을 상대화하고 참된 주권자가 가이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며,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있는 하늘 공동체의 시민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특히 바울 자신이 로마 감옥에서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이 선언은 단지 종말론적 소망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억압과 고난 속에서도 교회가 의지할 수 있는 궁극적 재판의 주체, 즉 하늘의 법정과 참된 주권자에 대한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이처럼 본 논문은 빌립보서 3장 20절의 ‘하늘 시민권’ 개념이 지닌 정치신학적, 종말론적, 목회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조명하며, 바울의 복음 신학과 교회론 이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rgues that the Apostle Paul’s use of the term politeuma in Philippians 3:20—“our citizenship is in heaven”—goes beyond merely expressing spiritual identity, and instead conveys both a theological alternative to the Roman imperial order and a pastoral message of comfort. Writing to the believers in Philippi, a Roman colony where pride in imperial citizenship was deeply rooted, Paul relativizes the privileges and loyalties associated with Roman citizenship and proclaims that Jesus Christ, not Caesar, is the true sovereign. He thereby redefines the believers' identity as members of a heavenly commonwealth under Christ’s rule. Particularly significant is Paul’s own context of imprisonment in Rome, where he was likely awaiting trial before the emperor. In this situation, the declaration of heavenly citizenship serves not only as an eschatological hope but also as a confession of faith in the ultimate judge and highest court—that of heaven—upon whom the suffering church may rely. Accordingly, this study explores the political-theological, eschatological, and pastoral implications of Philippians 3:20 in an integrated manner, offering a fresh perspective on Paul’s gospel theology and his understanding of the church.
목차
Ⅰ. 서론
Ⅱ. 플라톤의 시민권 개념
Ⅲ. 키케로의 시민권 개념
Ⅳ. 바울의 시민권 개념
Ⅴ.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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