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Exploring the Ontological Meaning of Popular Music Remakes: Focusing on Henri Bergson's Concepts of ‘Duration’ and ‘Memory’
- 발행기관
-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 저자명
- 유옥란(Ok Ran Yu)
- 간행물 정보
- 『글로벌문화콘텐츠』제65호, 209~228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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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앙리 베르그송의 핵심 철학 개념인 ‘지속(durée)’과 ‘기억(mémoire)’을 분석 틀로 활용하여 대중음악 리메이크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한다. 대중음악사라는 끊임없는 변화의 ‘지속’ 속에서, 특정 시대의 원곡은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정서와 음악적 혁신을 응축한 하나의 ‘순수 기억(mémoire pur)’으로 응고된다. 리메이크는 이 과거의 ‘순수 기억’을 현재의 감각과 만나 새로운 ‘이미지 기억(mémoire-image)’으로 재탄생시키는 창조적 행위이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각기 다른 시대적, 음악적 맥락을 가진 6곡 <너의 의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붉은 노을>, <숙녀에게>, <시대유감>, <꿈>의 원곡과 리메이크곡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리메이크는 단순히 원곡을 재현하는 행위를 넘어선다. 이는 원곡이 내포한 시대적 정서와 음악적 구조를 현재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맞춰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과거의 시간성을 현재로 소환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론적 변주임을 밝혔다. 즉, 과거의 ‘순수 기억’은 리메이크를 통해 끊임없이 현재와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 기억’을 생성하며, 이는 베르그송의 철학이 제시하는 ‘창조적 생성’의 예술적 실천이된다. 본 연구는 리메이크 현상을 베르그송의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대중음악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살아있는 ‘지속’과 ‘기억’의 예술적 유산임을 논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plores the ontological significance of popular music remakes by employing Henri Bergson's concepts of 'duration (durée)' and 'memory (mémoire)' as an analytical framework. Within the constant flow of 'duration' that constitutes the history of popular music, original songs from specific eras become solidified as 'pure memories (mémoire pur).' A remake is a creative act that re-creates this past 'pure memory' into a new 'image-memory (mémoire-image)' by engaging with contemporary sensibilities. To substantiate this, the study conducts an in-depth analysis of six original songs (Sanulrim's “The Meaning of You,” Kim Wan-sun's “Pierrot Smiles at Us,” Lee Moon-se's “Red Sunset Glow,” Byun Jin-sub's “To a Lady,” Seo Taiji and Boys' “Regret of the Times,” and Cho Yong-pil's “Dream”) and their respective remakes, each from a distinct historical and musical context. The findings reveal that remakes summon the temporality of the past into the present by deconstructing and reconfiguring the original's musical material. Furthermore, they demonstrate how the ontological meaning of the original is newly varied according to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each generation. This suggests that a remake is more than a mere reproduction; it is a 'bridge of time' connecting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a process of 'artistic creation' that continuously generates new meanings. This research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expanding the ontological value of popular music by re-examining the remake phenomenon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목차
1. 들어가며
2. 선행연구 고찰과 연구의 차별성
3. 연구 대상의 대중음악사적 의의
4. 원곡과 리메리크의 존재론적 변주
5. 나가며
참고문헌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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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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