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n Analysis of the Resale Phenomenon through the Concept of ‘Aura’
- 발행기관
-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 저자명
- 오민석(Min Suk Oh) 박치완(Tchi-Wan Park)
- 간행물 정보
- 『글로벌문화콘텐츠』제65호, 189~208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11.30
5,2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은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확산된 ‘리셀(resale)’ 현상을 검토한다. ‘리셀’은 단편적인 중고 거래를 넘어, 소비자의 정체성과 욕망, 기업과 플랫폼의 전략, 사회적 제도화 교차하는 복합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리셀’ 현상의 검토를 위해, 이 글은 리셀을 reuse–resell–resale의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가 지닌 상이한 목적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특히 resale 차원에서의 거래는 소셜미디어와 플랫폼과 결합하여 ‘되팔이’를 정체성 표현, 투자, 수집욕의 매개로 전환시킴을 이야기한다. 이어 발터 벤야민의 ‘진본성’과 ‘아우라’ 개념을 적용하여, 대량 생산된 상품이 어떻게 새로운 권위와 가치를 획득하며 ‘예술처럼 보이도록’ 제도화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사례분석에서 나이키와 톰 삭스의 ‘마스야드(Mars Yard)’ 사례를 통해, 기업과 플랫폼이 진본성과 아우라를 설계하고 소비자가 이를 공유⋅재현하는 ‘부가-상품화’의 과정을 거침을 설명한다. 이러한 ‘리셀’ 현상의 구조 속에서, 리셀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문화 생산과 소비가 교차하는 장으로 작동한다. 본 연구는 리셀 현상이 현대 사회의 ‘가상 가치’를 드러내는 동시에, 문화콘텐츠 전반의 구조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밝힌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rapidly expanding phenomenon of “resale” in contemporary society. Resale has developed into a complex cultural phenomenon that extends beyond simple second-hand transactions, intersecting with consumer identity and desire, corporate and platform strategies, and processes of social institutionalization. To investigate this phenomenon, the paper categorizes resale into three stages—reuse, resell, and resale—highlighting their distinct purposes and meanings. In particular, transactions in the resale stage are shown to be transformed, through the mediation of social media and digital platforms, into practices of identity expression, investment, and collection. Furthermore, by applying Walter Benjamin’s concepts of “authenticity” and “aura,” this study analyzes how mass-produced commodities acquire new authority and value, and become institutionalized to appear as “art.” Through the case study of Nike and Tom Sachs’s Mars Yard sneakers, the paper demonstrates how corporations and platforms design authenticity and aura, while consumers reproduce and circulate them in a process of “supplementary commodification.” Within this structural framework, resale functions not as mere price fluctuation, but as a site where cultural production and consumption intersect. Ultimately, the study reveals that the resale phenomenon not only exposes the dynamics of “virtual value” in contemporary society but also provides important insights into the structure of cultural industries.
목차
1. 서론
2. ‘리셀’의 개념 변화
3. 진본성과 아우라의 ‘부가-상품화’
4. ‘리셀’ 현상의 제도화: 진본성과 아우라의 전략적 활용
5. 결론
참고문헌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글로벌문화콘텐츠 제65호 목차
- 재난 영화를 통해 본 삶에 대한 동서양의 인식
- 장소 특정성 회복을 통한 실경공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연구: 도시 정체성 및 로컬 브랜딩 관점에서
- 공공기관 브랜딩을 위한 SNS 디지털 콘텐츠 전략: 서울도서관 사례를 중심으로
-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 방안 연구
- 유목적 대중: 대중의 분화와 유동성에 따른 대중성의 재정의
- K-컬처의 세계관에 대한 탐색적 연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를 중심으로
- ‘아우라’ 개념을 통한 ‘리셀(resale)’ 현상 검토
- 대중음악 리메이크의 존재론적 의미 탐구: 앙리 베르그송의 ‘지속(durée)’과 ‘기억(mémoire)’ 개념을 중심으로
- 디지털 휴먼 콘텐츠의 역사문화 재연 연구
- 2000년대 한⋅일 록음악의 음악적 차이에서 드러나는 경향성에 관한 고찰
-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에 나타난 베트남 전쟁 기억의 경합과 공존의 의미
- 댄스IP를 통한 무용예술의 확장 가능성: 발레<백조의 호수>를 중심으로
- 디지털 시대 레트로 문화에서 “노스탤지어적 미디어 이용”의 개념화 고찰: 재매개(remediation)의 변용을 중심으로
- AI 스토리텔링 시대를 위한 진화모방형 창작 프롬프트 연구: 개성적인 인물 프로파일 생성을 중심으로
- 패밀리형 지역캐릭터 활성화 방안 연구: 대전광역시의 ‘꿈씨패밀리’를 중심으로
- 문화공동체 유형화 및 지속가능성 연구
- 개념미술 이론을 통해 본 한글 활용 미술 작품의 가치와 의미
-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정체성 기반 문화예술 활동이 지닌 가치 탐구에 관한 연구: 사치모 섬머페스트, 라 삐신 미술관, 하치노헤 책 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 스마트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관광의 ‘기술-사회적 관계망’ 연구: ANT의 번역 개념을 중심으로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