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The Social and Economic Life of Seongdangchang(聖堂倉) Sagong(沙工) in the Late 19th Century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김태홍(Tae-Hong Kim)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제212집, 167~190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9.30
5,68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 연구는 19세기 후반 성당창 사공의 주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863년 『조행일록』과 1875년 『을해조행록』의 조행 완수 기록, 1835~1882년 『각사등록』의 조운선 파선 기록을 분석하였다. 이들 자료를 통해 성당창 사공의 거주지·신분·생업 활동을 파악하고, 조행 준비 과정과 운항 국면에서 발휘된 역량의 단서를 추출하였다. 그 결과 성당창 사공은 금강·서해안·한강 일대에서 생업을 위한 선박 운항에 능숙하였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성당창 조행을 주도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특히 조행을 완수한 사공 가운데 선출된 도사공이 조행 실패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서 도사공이 조운선 파선 발생 시에, 조행을 속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밝혔다. 따라서 성당창 사공은 단순히 조운에 동원된 인력이 아니라, 생업과 조행 모두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한 행위자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seeks to elucidate the agency of the sagong of Seongdangchang in the late 19th century. To this end, it analyzes the records of completed convoy voyages in the Johaeng illok(『漕行日錄』, 1863) and the Eulhae Johaenglok(『乙亥漕行錄』, 1875), together with shipwreck records of grain-transport vessels in the Gaksa Deungnok(『各司謄錄』, 1835-1882). These sources are used to identify the places of residence, social status, and livelihoods of the Seongdangchang sagong and to extract clues to the capacities they demonstrated in the preparatory and navigational phases of transport. The analysis shows that the sagong were highly skilled in operating vessels for their livelihoods across the Geumgang(錦江), the West Sea coast, and the Hangang(漢江), and that they leveraged those skills to take the lead in Seongdangchang convoys. Particular attention is given to cases in which the Dosagong(都沙工), selected from among those who completed a convoy, overcame imminent failures. These cases reveal that, when grain-transport shipwrecks occurred, the dosagong played a decisive role in resuming the voyage—for example, by rapidly securing large replacement vessels. Accordingly, the Seongdangchang boatmen were not merely labor mobilized for state grain transport but actors who actively shaped both their livelihoods and the convoy process itself.
목차
1. 머리말
2. 생업 활동과 조행의 준비
3. 조행 주도와 도사공의 역량
4. 맺음말
참고문헌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동아시아
- [서평] 요시다의 군중과 그 정치의 가능성: 요시다 유타카, 『갖지 못한 자들의 문학사』(2024, 보고사)를 읽고
- 민중을 감각하게 만드는 문학: 影本剛, 『近代朝鮮文学と民衆―三·一運動, プロレタリア, 移民, 動員)』(春風社, 2024)
- 중국 조선족 여성 문학에 나타난 역사적 트라우마 - 리혜선의 집체호(集體戶) 서사를 중심으로
- 신라 상대 품주(稟主)의 정비와 그 성격
- 後百濟와 後唐 간의 對外交涉에 관한 연구
- 19세기 후반, 성당창 사공의 생업과 조행 활동
- 외국인의 지도와 사진에 나타난 서울의 종교 공간의 변화 - 개신교와 일본 종교의 확산을 중심으로, 1884~1915년
- 『하곡수어(荷谷粹語)』에서 『해동야언(海東野言)』으로: 『해동야언』의 성책 과정에 대하여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