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Wonhyo’s Critique of the Faxiang-Yogācāra Theory of No Buddha-nature through Contradictory Inference: A Focus on Kuiji’s Hetuvidyā Argument for Sentient Beings without Buddha-nature
-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 저자명
- 김태수(Tae-Soo KIM)
- 간행물 정보
- 『불교학연구』제84호, 87~112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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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원효(元曉, 617-686)의 불성론을 법상유식학파의 식(識)과 리(理)의 이원론 및 무성중생설과 비교·고찰한다. 특히 원효가 상위비량(相違比量) 등을 통해 상대방의 오류를 비판하는 방법론적 특성에 주목하여, 법상유식학파의 오성각별설과 무성론이 지닌 논리적 오류를 규명한다. 본 연구는 규기(窺基, 632-682)가 『성유식론장중추요』에서 제시한 무성중생 존재 증명의 인명논식을 디그나가의 인(因)의 삼상(三 相)과 고전논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원효의 비판 전략을 재구성한다. 원효는 『판비량론』제13절 오성각별설 논의에서 유성론의 추론식에서도 부정인의 오류를 지적하며, 불성을 ‘유’나 ‘무’로 단정하는 양극단의 한계를 드러내고 비유비무 중도의 관점으로 나아가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유성·무성 중 한가지 입장에 고착할 때 발생하는 논리적 문제를 드러내는 원효의 전략에 따라 양측의논증 구조를 검토한다. 특히 『판비량론』 제10절과 제13절의 논의를 중심으로, 법상유식학파의 오성각별설(五性各別說)과 일천제(一闡提) 문제, 그리고 이에 대한 원효의비판과 회통적 해석을 분석한다. 아울러 『무량수경종요』와 『십문화쟁론』 <불성유무문>에 나타난 원효의 유성론적 입장과 유성·무성 양측의 오류를 객관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를 함께 고려하여, 원효의 불성론이 비판과 회통을 아우르는 종합적 전략임을밝힌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원효가 동일한 인(因)으로 상반된 결론을 도출하는 규기의 유법차별상위인(有法差別相違因)의 오류를 드러내는 동시에, 일심 사상에 기반하여 유성과 무성을 회통하는 비유비무 불성론의 논리적 토대와 사상적 특징을 규명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Wonhyo (元曉, 617–686)’s Buddha-nature theory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with the Faxiang–Yogācāra school’s dualism of consciousness (識) and principle (理), along with its doctrine of sentient beings without Buddhanature. Particular attention is devoted to Wonhyo’s methodological approach of criticizing opponents’ errors through contradictory inference (相違比量) and other logical methods, thereby exposing the fallacies inherent in the Faxiang–Yogācāra school’s theory of five distinct natures and its denial of Buddha-nature. The study analyzes Kuiji (窺基, 632–682)’s logical proof for the existence of sentient beings without Buddha-nature, as presented in his Essential Commentary on the Discourse on the Theory of Consciousness-Only. From the perspectives of Dignāga’s three characteristics of reason (trairūpya) and classical logic, it reconstructs Wonhyo’s critical strategy against Kuiji’s argument. Following Wonhyo’s approach of exposing logical errors that arise when one becomes fixated on either the existence or non-existence of Buddha-nature, this paper investigates the argumentative structures of both positions. Focusing in particular on sections 10 and 13 of the Critical Evaluation of Inferences, the paper analyzes the Faxiang–Yogācāra school’s doctrine of five distinct natures (五性各別說), the issue of icchantika (一闡提), and Wonhyo’s harmonizing interpretation of these problems. By demonstrating the limitations of Kuiji’s argument through the fallacy of contradictory reason with qualifications of the subject (有法差別相違因), which produces contradictory conclusions from the same premise, this study illuminates the logical foundation and philosophical character of Wonhyo’s “neither-being-nor-non-being” theory of Buddha-nature. This theory harmonizes the positions of Buddha-nature existence and non-existence on the basis of the doctrine of One Mind.
목차
I. 서론: 원효 불성론의 특성과 방법론
II. 법상유식 학파의 불성관: 식(識)과 리(理)의 이원론 및 종자설
III. 규기의 오성각별설과 무성유정 논증
IV. 원효의 논리학적 비판: 상위비량을 통한 오류 증명
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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