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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문』과 『일본서기』의 천하 - 백제의 이명으로서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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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Rule the World of “the Great Kwanggaeto Inscriptions” and Nihon Shoki
발행기관
바른역사학술원
저자명
권오엽(Oyub Kwon) 권혁성(Hyuksung Kwon)
간행물 정보
『역사와 융합』제27호, 41~80쪽, 전체 40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8.31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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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우리나라의 단군, 주몽, 혁거세, 수로 등의 건국신화는 대부분 후대에 기록된 것이며, 백제의 독자적인 건국신화는 전해지지 않는다. 단군신화는 후대 왕의 통치내용이 없는 반면, 고구려·신라·가락국의 신화는 통치내용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그 가치가 온전히 투영된 것은 아니다. 반면「광개토대왕비문」은 고구려가 직접 기록한 건국신화로 추모왕의 건국, 광개토대왕의 업적, 왕통 수호를 위한 제례(수묘제)로 구성된다. 비문 속 고구려는 하늘의 보호를 독점하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다른 모든 나라는 고구려에 조공하는 주변국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왜'는 조공국으로도 취급되지 않고 고구려 천하에 나타날 때마다 추방당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이는『삼국사기』가 고구려와 신라가 다른 나라에 패하거나 중국에 조공했다는 기록과 대조되는 내용이다. 「비문」의 광개토대왕의 권위와 업적은 그만의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왕통을 계승하는 후대 왕이라면 누구든 실현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따라서 「비문」은 광개토대왕을 칭송함과 동시에 비문을 세운 장수왕 자신이 통치할 고구려의 위상을 예고하는 목적도 지닌다. 「비문」과 유사한 위상을 지니는 『일본서기』(「紀」)는 천황이 통치하는 일본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관념을 바탕으로 편찬되었다. 「紀」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을 모두 일본의 조공국으로 묘사하며, 신화(권두 1, 2권)가 전체 내용을 규제한다. 그러나 천황의 '천강(天降)'은 조선 열국인들의 '수평적 도해(渡海)'를 '수직적 천강'으로 전도한 것이라는 해석을 통해 천황이 조선계 도래인으로 한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신무천황을 시조로 하는 황통은 조선계 혈통으로 이어지다 16대 계체천황 이후 백제계로 한정된다. 이러한 사실은 1889년 메이지 헌법 제1조(“일본은 만세일계의 천황이 통치한다”)를 통해 일본 스스로가 '조선계 천황'의 통치를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663년 백제 부흥 운동 좌절 후, 백제계 중심의 일본 조정과 유민들은 국호를 '왜'에서 '백제의 이명으로 활용되는 일본'으로 개명하여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려 했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일본'을 국호로 채택하고, 그에 맞는 천하사상을 구축하여 『일본서기』를 편찬했다. 따라서 『일본서기』에 근거하여 조선 열국과의 관계를 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영문 초록

“The ”Nihonshoki“ , which has a similar status to the “Inscriptions,” was compiled based on the idea that Japan, ruled by the emperor, was the center of the world. “The Kih describes Goguryeo, Baekje, Silla, and Gaya as Japan's vassal states. However, the interpretation of the emperor's “descent into heaven” as the “vertical descent into heaven” of the “horizontal Tōhae” of the Joseon nations suggests that the emperor may be limited to the Joseon people. In fact, the imperial line, with Emperor Shinmu as the ancestor, was traced to the Joseon lineage, but after the 16th Gyecheon Emperor, it was limited to the Baekje line. This fact implies that Japan itself recognized the rule of a “Joseon emperor” in Article 1 of the Meiji Constitution of 1889 (“Japan shall be ruled by an emperor of Korean descent”). After the failure of the Baekje Revival Movement in 663, the Baekje-oriented Japanese rulers and emigrants sought to renew the stagnant atmosphere and inherit the history and culture of Baekje by changing the national anthem from “Why” to “Japan,” which is used as the name of Baekje.“ In response to this need, they adopted ”Japan” as the national anthem and compiled the Nihon Shoki, which was written in accordance with the idea of heaven and earth. Therefore, it is prudent to discuss the relationship with the Joseon Dynasty based on the Nihon Shoki.

목차

1. 머리말
2. 건국신화와 사적 기록
3. 광개토대왕비문의 천하
4. 비문과『日本書紀』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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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권오엽(Oyub Kwon),권혁성(Hyuksung Kwon). (2025).『광개토대왕비문』과 『일본서기』의 천하 - 백제의 이명으로서의 일본. 역사와 융합, (), 41-80

MLA

권오엽(Oyub Kwon),권혁성(Hyuksung Kwon). "『광개토대왕비문』과 『일본서기』의 천하 - 백제의 이명으로서의 일본." 역사와 융합, (2025): 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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