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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고통과 윤리적 응답 : 아렌트와 함석헌의 정치철학적 대화

이용수  51

영문명
Ethical Response to the Pain of History : A Political-Philosophical Dialogue between Ham Seok-heon and Hannah Arendt
발행기관
한국정치사회연구소
저자명
최병학(Byunghak Choi) 천명주(Myungju Chun)
간행물 정보
『한국과 국제사회』제9권 제3호, 61~86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6.30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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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전체주의의 재현을 방지하고 새로운 윤리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함석헌과 한나 아렌트의 철학 사상을 비교 탐구한다. 두 사상가는 역사적 고통, 기억, 침묵, 말하기, 무책임, 응답성 속에서 인간 존재의 조건을 깊이 성찰하며, 정치적 자유와 윤리적 책임 사이의 연결을 개인적이고 실천적인 사유를 통해 밝힌다. 이들은 인간을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는 ‘탄생성의 존재’로 이해하면서, 세계를 형성하는 언어와 행위의 힘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유를 바탕으로 이 논문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역사 왜곡, 혐오 정치, 집단적 망각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섯 가지 윤리적 실천을 제안한다. 첫째 고통의 역사를 직면하는 시민 교육의 강화, 둘째 공적 영역에서의 말하기와 경청의 윤리 회복, 셋째 타자의 고통에 응답하는 연대의 정치화, 넷째 권위주의와 극우 담론에 대한 지속적 비판, 다섯째 기억과 행위에 근거한 윤리적 시민성의 회복이 그것이다. 이렇게 본 논문은 함석헌의 종교적 휴머니즘과 아렌트의 정치적 실존주의를 연결하며 민주사회에서 역사적 고통과 윤리적 응답의 조건을 정치철학적으로 비교 성찰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plores the thoughts of Seok-heon Ham and Hannah Arendt to prevent totalitarianism’s recurrence and envision a new ethical community. Both reflect on the human condition through suffering, memory, silence, speech, irresponsibility, and responsiveness, highlighting the link between political freedom and ethical responsibility through personal, practical thought. Understanding humans as beings of natality—capable of new beginnings—they emphasize the power of language and action. The study proposes five ethical practices for Korea’s crises of historical distortion, hate politics, and collective amnesia: (1) strengthening civic education confronting painful history, (2) restoring the ethics of speech and listening, (3) politicizing solidarity in response to suffering, (4) critically engaging authoritarianism and far-right discourse, and (5) recovering ethical citizenship grounded in memory and action. Linking Ham’s religious humanism with Arendt’s political existentialism, this study offers a comparative reflection on ethical responses to historical suffering in democratic society.

목차

Ⅰ. 서론
Ⅱ. 전체주의 비판: 조직된 거짓에 맞서는 양심과 말함의 권리
Ⅲ. 행동하는 인간상: 아렌트와 함석헌의 자유와 실천의 철학
Ⅳ. 기억과 책임의 윤리: 공동체는 어떻게 고통을 기억하고 응답하는가?
Ⅴ. 역사의 사유 방식: 시작의 가능성과 ‘지금여기’의 고난
Ⅵ. 비국가적 공동체성: 관계와 등장, 씨알과 같이살기의 공공성
Ⅶ. 결론: 철학적 진단과 한국 사회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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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최병학(Byunghak Choi),천명주(Myungju Chun). (2025).역사의 고통과 윤리적 응답 : 아렌트와 함석헌의 정치철학적 대화. 한국과 국제사회, 9 (3), 61-86

MLA

최병학(Byunghak Choi),천명주(Myungju Chun). "역사의 고통과 윤리적 응답 : 아렌트와 함석헌의 정치철학적 대화." 한국과 국제사회, 9.3(2025): 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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